[442.live] 요르단 이기고 온 홍명보 감독, "선수들 9월보다 훨씬 좋아져...내일 좋은 결과 가져오겠다"

김아인 기자 2024. 10. 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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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

[포포투=김아인(용인)]


이라크전에 임하는 홍명보 감독은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2승 1무(승점 7)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한국과 승점 동률인 이라크는 득실차에 밀려 2위에 위치해 있다.


한국은 캡틴 손흥민의 부재와 황희찬, 엄지성의 부상 악재 속에서도 요르단 원정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아시안컵 설욕전을 마친 한국은 3차 예선에서 2승 1무로 승점 7점을 따내며 B조 선두에 올랐던 요르단을 끌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이라크 역시 같은 날 팔레스타인에 승리를 얻으면서 한국과 승점 동률을 기록했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2위에 위치했다.


이제 또 하나의 난적 이라크와 만난다. 이라크는 FIFA 랭킹 55위로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지만 최근 중동 팀들이 선전하면서 가볍게 보면 안 될 적수가 됐다. 지난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일본을 무너트리는 대반전으로 조별리그 전승으로 1위에 올라 16강으로 갔었다. 최근 A매치 6승 1무를 달리고 있고, 7경기에서 단 1실점만 하며 좋은 흐름에 놓여 있다.


이라크전을 하루 앞두고 홍명보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승점이 같은 팀과의 경기고 중요한 경기다. 강한 상대다. 어떤식으로든 결과 가져와야 한다. 요르단전 마치고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생겼다. 여러 면에서 9월보다 훨씬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아직 한 경기 남았고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내일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소감을 밝혔다.


공격진이 대거 이탈한 악재가 있었지만 홍명보 감독은 "아무래도 선수들의 대체 자원들이 얼마만큼 해주냐도 중요하다. 지금까지 꾸준히 해온 방법대로 공격도 조직적으로 하려고 계속 연습하고 있다. 다만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우리가 어떤 식으로 득점할지는 하루 남은 훈련에서 해 보고 경기 나설 계획이다"고 이라크에 대응할 계획을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 홍명보 감독 기자회견 전문]


사진=KFA

-이라크전 출사표


승점이 같은 팀과의 경기고 중요한 경기다. 강한 상대다. 어떤식으로든 결과 가져와야 한다. 요르단전 마치고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생겼다. 여러 면에서 9월보다 훨씬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아직 한 경기 남았고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내일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요르단전에 비해 예상되는 변화


팀적으로는 어느 시점에 득점하는 지가 중요한 거 같다. 요르단전에서는 볼이 있을때나 없을 때 움직임이 전체적으로 좋았다. 하지만 내일은 다른 상대다. 어떤 경기 양상이 펼쳐질 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다른 방법으로 할 수 있는 걸 찾으려 한다. 그게 어느 시점에 나올지는 내일 지켜봐야 할 거 같다.


-배준호와 이강인의 역할


이강인은 이번뿐 아니라 아시안컵에서도 상대의 마크가 많이 들어갔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그런 상황에 대한 방법을 항상 찾으려 한다. 선수의 기량보다 역할이나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찾는게 우선인 거 같다.


배준호는 성장하는 선수지만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지금 소속팀에서도 그렇고 예를 들면 안쪽에서 하는 플레이를 좋아하고 잘 한다. 선수단에게 잘 맞는 옷을 입히는 게 내 역할이다. 나 역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KFA

-이라크전 전략


황희찬도 그렇고 엄지성도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했다. 아무래도 선수들의 대체 자원들이 얼마만큼 해주냐도 중요하다. 지금까지 꾸준히 해온 방법대로 공격도 조직적으로 하려고 계속 연습하고 있다. 다만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우리가 어떤 식으로 득점할지는 하루 남은 훈련에서 해 보고 경기 나설 계획이다.


-이라크 핵심 공격수 아이멘 후세인 수비 대책


전체적으로 상대 컨디션이 좋다. 우리 선수들과 몇 번 경기를 해본 선수들도 있다. 위협적인 선수이기에 그에게 오는 공을 적절하게 제어해야 한다. 만약 공이 온다면 어떤 식으로 커버해야 할지에 대해 잘 준비하려고 한다.


-용인 첫 방문, 잔디 상태 어떤지


잔디가 선수들 경기력에 많이 주는 거 같다. 중동 잔디와는 조금 다르지만 내일 경기를 앞두고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유럽에 있던 선수들은 여기 오면 원정 팀들과 비슷한 상황에 놓이는 거 같다. 적응 잘 하겠지만 경기에 있어 크게 지장 없는 거 같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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