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건물, 불 끄고 엘리베이터 제한…에너지 최대15% 아껴

유혜은 기자 2026. 3. 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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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사진=연합뉴스〉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청와대가 자체 사무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데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겨레에 따르면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은 오늘(27일) 청와대 직원들에게 사무실 에너지 사용량을 10~15% 절감하겠다는 목표가 담긴 공지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비서실은 직원들이 근무하는 건물의 저층 엘리베이터 운행을 제한합니다. 또 사무기기나 조명, 냉난방 효율화를 통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냉난방의 경우 난방은 기준 온도인 20도보다 2도 낮춰 18도 운영하고, 냉방은 기준 온도인 26도보다 2도 높여 28도로 운영합니다.

건물 내 복도 조명과 청와대 경내 가로등은 하나 건너 하나씩만 켜고, 점심시간에는 사무실 조명을 끄며, 화장실이나 창고 등 머무는 시간이 적은 공간은 센서 조명을 이용해 전력 사용량을 줄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외에도 컴퓨터 등 사무기기는 자동절전 모드를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퇴근할 때는 멀티탭을 끄도록 했습니다. 기존 24시간 운영하던 홍보용 전광판도 밤사이에는 끌 예정입니다.

한편 청와대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강훈식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했습니다. 특히 에너지 수급을 가장 중요한 핵심 고려 사항으로 보고 대응 체계를 운영할 방침입니다.

청와대는 전쟁 상황을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며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에너지 수급 정상화에는 약 4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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