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최국 '1호 탈락'…굴욕의 기록 남긴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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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최국 카타르가 두 경기 만에 '1호 탈락'의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개최국으로는 처음으로 초반 2연패를 당한 것도 모자라 역대 두 번째로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개최국이 된 겁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 카타르 1:3 세네갈│2022 카타르 월드컵 A조 2차전 >
첫 승을 바라는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에도 카타르는 시작부터 불안했습니다.
수비수가 문전에서 중심을 잃고 상대 패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합니다.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세네갈의 공격수 디아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카타르 수비수가 실수를 한 틈을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은 겁니다.
기세가 오른 세네갈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코너킥을 얻은 뒤 디에디우가 추가골까지 터트렸습니다.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도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후반 33분, 문타리가 절묘한 헤딩슛으로 골을 터뜨렸습니다.
두 경기 만에 첫 득점이자 카타르 대표팀으로선 사상 첫 월드컵 득점을 만드는 순간이었습니다.
뒤늦게 추격의 고삐를 쥐었지만 여기까지 였습니다.
카타르는 6분 뒤 다시 쐐기골을 내줬습니다.
세네갈에게 3대 1로 패했습니다.
< 네덜란드 1:1 에콰도르│2022 카타르 월드컵 A조 2차전 >
뒤이어 열린 같은 A조의 네덜란드와 에콰도르의 경기에서는 두 팀이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승부를 내지 못하고 비겼습니다.
양 팀이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하면서 카타르는 두 경기 만에 16강 진출에 실패하게 됐습니다.
개최국이 16강 진출에 실패한 건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경기 후 산체스 감독은 "월드컵은 끝났지만 이곳에서 축구는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카타르는 오는 29일 네덜란드전에서 개최국의 자존심을 걸고 첫 승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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