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에 톱스타 배우와 결혼했던 여배우의 가을 헤어스타일

우아함 벗고 와일드해진 송혜교, '울프컷'으로 완벽 변신
단발병을 부른 송혜교가 울프컷으로 파격 변신했다. / 송혜교 인스타그램

배우 송혜교가 울프컷으로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의 새로운 캠페인 화보에서 선보인 이번 스타일은 기존의 단아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큰 관심을 끌었다.

화보 속 그는 짧은 기장의 울프컷을 연출했다. 전체적으로 층을 깊게 내 자유분방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모발 끝은 매끈하게 정리해 세련된 무드를 유지했다. 긴 생머리, 단발 등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시도해온 송혜교가 이렇게 강렬한 울프컷을 선택한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이미지 변신의 폭이 컸고, 브랜드의 모던한 콘셉트와도 맞아떨어졌다.

최근 그는 개인 SNS와 공식 행사에서 단발머리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단발에 이어 울프컷으로 또 한 번 새로운 스타일을 공개하면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준비 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와도 연결되며, 작품 활동 속 또 다른 모습을 예고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긴 머리 대신 울프컷 택한 송혜교, 분위기 확 달라졌다

울프컷은 머리카락의 층을 과감하게 내어 얼굴선을 따라 흐르도록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광대나 턱선이 부각되는 얼굴형도 자연스럽게 보완할 수 있다. 또한 모발이 얼굴을 감싸면서 전체적인 윤곽을 작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연예인들이 자주 선택하는 스타일 중 하나다.

송혜교가 이번에 보여준 울프컷은 단순히 거친 느낌이 아니라, 자유로움 속에서 세련미를 놓치지 않은 점이 돋보인다. 층이 많은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모발 끝을 단정히 마무리해 도시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그 결과, 부드러움과 강렬함이 동시에 담긴 독특한 인상을 준다.

단발머리 열풍 이은 울프컷…송혜교가 불러올 가을 트렌드

울프컷은 계절이 바뀌는 시점에 특히 주목받는다. 긴 머리에서 벗어나 과감한 변화를 주고 싶거나, 단발보다 조금 더 개성 있는 스타일을 찾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얼굴형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머리숱이 적은 경우 층이 과하게 드러나 스타일링이 제한될 수 있다. 반대로 숱이 풍성하다면 레이어링이 잘 살아나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드라이로 층을 강조하거나 가벼운 웨이브를 넣어주면 분위기를 손쉽게 바꿀 수 있다.

송혜교의 울프컷이 화제를 모으면서, 올가을에는 숏컷이나 단발보다 한층 개성 있는 변화를 원하는 이들이 울프컷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스타일링 과정에서 모발 손질과 관리가 필요하지만, 이미지 변신 효과가 확실해 대중적인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송혜교는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송중기와 2017년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고, 약 1년 9개월 만에 합의 이혼 절차를 밟으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당시 ‘세기의 결혼식’이라 불리며 큰 화제를 모았던 톱스타 커플의 결혼이 2년도 채 되지 않아 마무리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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