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로 한방병원행 급증…요양급여 3년새 2배

이정민 기자 2025. 12. 8. 09:4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업무상 부상이나 질병 등 산업재해 치료를 위해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을 찾은 사람이 3년 사이 2배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8일 근로복지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의의료기관(한방병원·한의원)에 지급된 산업재해보상보험 요양급여 규모는 5만1천936건, 447억9천500만원입니다. 1년 전 4만6천건·391억원보다 지급 건수는 12.3%, 지급액은 14.5%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한방병원이 각각 4만6천건·407억원으로 약 90%를 차지했고, 한의원에는 5천700건·41억원이 지급됐습니다.

한방병원·한의원에 2021년 약 2만6천건, 190억원이 지급된 것과 비교하면 3년 새 각각 2배, 2.3배 늘었습니다. 

이는 의료기관 전체로 봤을 때 산재 요양급여액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과 대비됩니다. 지난해 전체 산재보험 요양급여 지급액은 1조4천629억원으로 3년 동안 7.5% 증가했는데 한의의료기관 지급액을 제외하면 증가율은 5.7% 수준입니다.

산재보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방병원·한의원은 지난해 기준 1천800여곳으로, 2021년 1천300여곳에서 3년 새 40% 이상 늘었습니다.

산재보험 지정 한방병원·한의원에선 출퇴근 교통사고 후유증, 디스크 장애, 근골격계 수술 후 회복 등 치료를 받을 수 있어 특히 산재 업무상 질병의 51%를 차지하는 근골격계 질환 환자 발길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2018년부터는 자가용·대중교통 이용 근로자가 출퇴근길 교통사고로 다친 경우에도 '출퇴근 재해'로 인정받아 산재보험으로 치료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근골격계 질환 환자의 한방 진료에 대한 수요와 선호도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방 진료를 받은 환자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근골격계 질환 치료를 위해 한방병원·한의원을 찾았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