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천문우주센터, 3일 ‘블러드문’ 개기월식 무료 공개관측
이상만 기자 2026. 2. 24. 16:44
3년 만에 국내서 관측… 정월대보름 밤 천문 해설·망원경 관측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예약 없이 전면 개방
▲ 예천천문우주센터 전경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예약 없이 전면 개방

경북 북부 대표 과학문화시설인 예천천문우주센터가 오는 3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2026년 개기월식 공개관측회'를 연다.
개기월식은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에 위치해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으로, 달이 어둡고 붉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달이 지구 대기를 통과한 빛의 영향을 받아 붉은색을 띠면서 이른바 '블러드문(Blood Moon)'이 나타난다.
이번 월식은 2022년 11월 8일 이후 약 3년 만에 국내에서 관측되는 개기월식이다. 특히 병오년 정월대보름과 겹쳐 상징성을 더한다.
월식은 오후 6시 49분쯤 부분월식이 시작되고, 오후 8시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 약 1시간가량 개기월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센터는 별도의 예약이나 관람료 없이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전면 개방한다. 현장에서는 월식 진행 단계에 대한 전문 해설과 함께 대형 반사망원경 등 관측 장비를 활용해 관람객이 월식 과정을 직접 관측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3년 만에 찾아오는 의미 있는 천문 현상을 많은 주민과 함께하기 위해 무료 공개관측회를 마련했다"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천문 애호가 모두에게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국내 개기월식은 2028년 말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