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꼬리를 선박 뒤에 달았더니? 연료 효율 미쳤다! 64억 투자 유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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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스타트업, 고래 꼬리 지느러미에서 찾은 해운의 탈탄소 시스템

프랑스 최대 해운선사 CMA-CGM도 관심...이미 64억 원 투자 유치 성공
사진 : Bluefins

해운업계의 탈탄소화가 돛을 단 가운데, 프랑스 한 스타트업이 고래에서 영감을 얻은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 서부에 위치한 브레스트에 본사를 둔 해양 기술 스타트업 블루핀스는 고래의 꼬리지느러미에서 영감을 받은 파도 에너지 변환 기술을 기반으로 '제로 연료' 보조 추진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

더불어, 블루핀스(Bluefins)는 지난해 말 4백만 유로(약 64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기술의 실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자금을 통해 블루핀스는 자사의 선박 연료 소비를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생체모방 추진 시스템"을 실해양 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선박 후미에 설치되어 파도의 에너지를 흡수하고 이를 이용해 선박의 추진력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사진 : Bluefins

20% 연료 절감 효과

블루핀스의 기술은 특히 상선(컨테이너선, 유조선, 화학선 등)에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실험 결과 연료 소비가 평균 20%까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비에 주스티(Olivier Giusti) 블루핀스 창업자 겸 기술 이사는 "이미 진행된 시뮬레이션과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이는 해운사와 화물 운송업체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최대 해운선사의 관심

블루핀스의 혁신적인 기술은 이미 GTT(가스탱크 운반선 설계업체)와 CMA-CGM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등에서 관심을 받았다. 또한 BPI France와 브레스트 지역 정부도 이 기술의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 : Bluefins

향후 계획과 확장

블루핀스는 첫 해상 시험을 마친 후, 대형 선박을 대상으로 추가 테스트를 진행하며, 2025년 말에는 다시 한번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술 상용화와 대규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블루핀스는 브레스트의 EMR 터미널에 새로운 시설을 마련하고, 4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여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들은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상용화를 위한 영업·마케팅 분야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블루핀스는 해양 운송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는 데 중요한 기술적 돌파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저널리스트 쿠 ecopresso23@gmal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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