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혼자 두지 않을게"...강아지를 도둑맞은 남자가 다시 재회할 수 있었던 감동 사연
지난 금요일, 애런 씨는 미시간주에서 노스캐롤라이나로 장거리를 운전하던 중 주유소에 잠시 들렸습니다. 그는 편의점에서 몇 가지만 금방 사 올 생각으로 차 문을 잠그지 않은 채 그냥 내렸는데요.
실제로 그는 단 몇 분 만에 차로 되돌아왔지만, 이미 누군가 차를 훔쳐 달아난 후였습니다.
"졸린! 졸린!"
애런 씨는 주변을 둘러보며 누군가의 이름을 크게 부르다 이내 머리를 감싸고 주저앉았습니다. 차 뒷좌석에는 그의 소중한 반려견 졸린이 타고 있었습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6년간 함께한 소중한 반려견을 잃어버린 애런 씨는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그는 정신적으로 무너졌습니다.
애런 씨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경찰에 도난 사실을 알리고 졸린이 무사히 곁으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절망적인 심경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차도, 돈도, 지갑도 필요 없습니다. 제발 내 소중한 졸린만 다시 돌아오게 해주세요. 심장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느낌입니다."
몇 주 후, 인근 도시 모리스 타운에서 갈색 핏불 한 마리가 거리를 돌아다니다 휴메인 소사이어티 동물 보호소에 구조되었습니다.
다행히 갈색 핏불은 목걸이를 하고 있었으며, 목걸이에는 녀석의 이름과 보호자로의 것으로 보이는 연락처가 적혀있었습니다.
'내 이름은 졸린입니다. 개를 발견하신 분은 이 번호로 연락 주세요.'
바로 애런 씨가 애타게 찾던 졸린이었습니다!
하지만 보호소는 전화기를 도난당한 애런 씨와 연락이 닿지 않았고, 결국 차선책으로 페이스북에 졸린의 사진과 글을 올려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비슷한 시각 희망을 잃어가고 있던 애런 씨는 갑자기 생판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쪽지를 받게 됩니다.
바로 졸린에 대한 내용이었죠!
테네시 휴메인 소사이어티에 도착한 애런 씨는 직원들의 환대 속에 보호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현관에는 그토록 기다리던 졸린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애런 씨를 알아본 졸린은 단걸음에 뛰어와 어린아이처럼 그의 품에 안겼고, 애런 씨는 고개를 숙인 채 같은 말만 수없이 중얼거렸습니다.
"미안해. 앞으로 절대 혼자 두지 않을게. 절대 혼자 두지 않을게."
애런 씨는 보호소 직원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차로 돌아왔고, 졸리와 자신을 다시 만나게 해준 네티즌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하는 영상을 남겼습니다.
"모두들 고마워요. 덕분에 졸린과 다시 만날 수 있었어요. 여러분들이 없었더라면 제 인생이 어떻게 됐을지. 후. 여러분 덕분에 다시 행복해질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새 삶을 찾아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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