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다이소도 내놨다...2천 원짜리 두바이 초콜릿 '화제'

다이소 홈페이지

고가에도 불구하고 선풍적인 인기를 끈 '두바이 초콜릿'을 다이소가 저렴한 가격의 유사품으로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최근 '두바이 초콜릿' 유사품을 2,000원에 출시했다.

원조 제품이 현지에서도 2만 원이 넘어가고, 국내에서 유사하게 생산된 제품들 역시 고가로 출시된 가운데 다이소가 시중에 나온 것 중 가장 저렴한 가격대로 선보인 것이다.

다이소가 출시한 '두바이 카타이프 피스타치오 초코'는 카카오나 코코아버터가 아닌 준 초콜릿을 사용했지만, 카다이프 면과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로 식감을 살렸다. 용량은 30g이다.

두바이 초콜릿의 원조는 두바이의 디저트 브랜드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가 제조·판매하는 초콜릿 제품이다. 속은 카다이프(튀르키예 전통 면)를 버터에 볶아 피스타치오 크림과 섞은 필링으로 채우고, 겉은 물감을 뿌려놓은 듯 알록달록한 무늬로 뒤덮은 이 초콜릿은 예상과는 다르게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기로 유명하다.

해외에서 먼저 소개돼 이목을 끈 데 이어 국내에서도 돌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 중고마켓에서는 원조 두바이 초콜릿이 두세 배로 웃돈을 얹은 가격에 팔렸고, 편의점 업계에서 출시된 유사 제품들도 품귀 현상을 일으켰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같은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최근 들어 사그라들었다고는 하지만, 식품업계에서는 여전히 관련 제품을 내놓고 있다.

GS25는 25일 캐러멜프첼초콜릿을 출시했고, 연세유업은 곧 '피스타치오 초코우유'를 내놓는다.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이달 초 출시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의 판매 매장을 대폭 확대한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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