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매출은 버텼지만 영업익 63% 감소···외주생산 비중 증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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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금융비용 감소가 순손익 개선에 힘을 보탰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부광약품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478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부광약품 측은 이에 대해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품절 대응을 위한 생산 캐파 확보 과정에서 외주생산 비중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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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비 62억원, 매출 대비 13.0%···CP-012 등 CNS 파이프라인 투자 지속
부광약품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금융비용 감소가 순손익 개선에 힘을 보탰다. 다만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60% 이상 줄었다. 품절 대응을 위한 생산능력 확보 과정에서 외주생산 비중이 증가하면서 매출원가율이 높아진 영향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부광약품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478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77억7606만원으로, 전년 동기 478억643만원 대비 0.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억원에서 11억원으로 63.4% 줄었다. 매출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가운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단 이익이 크게 축소된 것이다. 반면 분기순손익은 전년 동기 1억원 순손실에서 올해 1분기 12억원 순이익으로 돌아섰다.
부광약품 측은 이에 대해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품절 대응을 위한 생산 캐파 확보 과정에서 외주생산 비중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구조를 보면 의약품 및 의약외품 부문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요 제품 중에서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정 매출이 46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빈혈치료제 훼로바유서방정 39억원, 간질환치료제 레가론캡슐140 35억원, 조현병·양극성장애 치료제 라투다정 33억원, 치옥타시드정 24억원, 씬지로이드정 1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라투다정은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부광약품의 CNS 포트폴리오 확대를 이끄는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라투다는 2024년 8월 1일 보험급여 적용과 함께 출시돼 처방 판매를 시작했으며, 2026년 3월 말 기준 전국 종합병원 139곳, 주요 전문 정신병원 120곳, 정신과 의원 1034곳에서 처방되고 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조현병 및 양극성 장애 시장에서 6위를 기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다만 매출 정체 속 원가 부담은 커졌다. 올해 1분기 매출원가는 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269억원 대비 7.0%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56.3%에서 올해 1분기 60.2%로 3.9%p 상승했다. 매출총이익은 209억원에서 190억원으로 9.1% 감소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134억원에서 133억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원가율 상승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 경상연구개발비도 45억원에서 46억원으로 늘었다. 판매비와관리비율은 28.1%에서 27.9%로 소폭 낮아졌지만, 경상연구개발비율은 9.3%에서 9.6%로 상승했다. 결국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6.3%에서 올해 1분기 2.3%로 낮아졌다.
부문별로 보면 제약부문은 매출 476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연구개발부문은 매출 5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을 냈다. 연결조정까지 반영한 전체 영업이익은 11억원이다. 제약부문이 이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연구개발부문 손실이 연결 수익성을 일부 낮추는 구조다.
순이익 흑자 전환에는 금융비용 감소가 크게 작용했다. 올해 1분기 금융수익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14억원보다 늘었고, 금융비용은 54억원에서 11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이 영향으로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익은 전년 동기 3억원 손실에서 올해 1분기 21억원 이익으로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금융손익 개선이 순손익을 끌어올린 셈이다.
재무상태를 보면 현금성 자산은 늘었다. 올해 1분기 말 부광약품의 연결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144억원으로 지난해 말 962억원 대비 18.9% 증가했다. 기타유동금융자산은 1218억원에서 995억원으로 줄었지만, 현금및현금성자산과 기타유동금융자산을 합산한 단기 금융성 자산은 2139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유동성 지표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올해 1분기 말 유동자산은 2997억원, 유동부채는 1176억원으로 유동비율은 약 254.8%다. 전년 말 257.3%와 비교하면 소폭 낮아졌지만, 유동부채를 웃도는 유동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차입금 만기 구조는 확인이 필요하다. 부광약품의 올해 1분기 말 유동성장기차입금은 797억원으로 전년 말 795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재무상태표상 비유동 장기차입금은 없고, 차입금 전액이 유동성장기차입금으로 분류됐다. 주석상 차입금은 하나은행 300억원, 신한은행 500억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종 만기일은 각각 2026년 8월 16일, 2026년 10월 13일이다.
부채비율은 낮은 편이다. 올해 1분기 말 부채총계는 1358억원, 자본총계는 3338억원으로 부채비율은 약 40.7%다. 전년 말 39.7%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절대 수준은 높지 않다. 다만 지난해 유상증자 이후 자본 체력이 보강된 가운데서도 올해 1분기에는 연차배당 74억원 등이 반영되며 자본총계가 전년 말 3409억원에서 3338억원으로 줄었다.
현금흐름은 손익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5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72억원 순유입이었다.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이 34억원 순유출을 기록한 영향이다.
반면 투자활동현금흐름은 206억원 순유입이었다. 기타유동금융자산 감소 250억원이 반영된 영향으로, 유형자산 취득 25억원과 단기대여금 증가 20억원에도 전체 투자활동현금흐름은 플러스를 기록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은 리스부채 상환과 이자 지급으로 9억원 순유출이었다.
연구개발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연구개발비용 합계는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57억원보다 8.2%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13.0%로, 전년 동기 12.0%보다 높아졌다. 부광약품은 박사급 16명, 석사급 34명 등 총 78명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광약품 연구소와 Contera Pharma A/S, ProteKt Therapeutics 등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CNS 영역에 집중돼 있다.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은 유럽·한국 임상 2상과 미국 임상 2상을 종료했으며, 회사는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다.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는 유럽 임상 1a상과 1b상을 완료했고, 후속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자회사 Contera Pharma A/S는 2025년 글로벌 CNS 제약사 룬드벡과 중증 신경질환 대상 RNA 신약개발 전략적 연구협력 계약도 체결했다.
신제품 측면에서는 부광약품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3세대 뇌전증 치료제 부광브리필정이 올해 2월 출시됐다. 회사는 오리지널 브리비액트정의 퍼스트제네릭으로 부광브리필정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라투다 적응증을 주요우울장애 부가요법으로 확대하기 위한 국내 임상 3상 IND도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부광약품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순이익 흑자 전환이라는 긍정적 신호와 영업이익 감소라는 부담이 동시에 나타난 성적표로 볼 수 있다. 매출은 방어했지만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줄었고, 순이익 개선은 본업보다는 금융비용 감소 영향이 컸다.
향후 관건은 제약부문의 이익 창출력을 유지하면서 연구개발부문의 손실 부담을 얼마나 관리하느냐다. 라투다, 부광브리필정 등 CNS 포트폴리오가 매출 기반을 넓히고, CP-012 등 자회사 파이프라인이 후속 개발 단계로 진입할 경우 성장성은 커질 수 있다. 다만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797억원 규모 유동성장기차입금 대응과 외주생산 확대에 따른 원가율 관리가 단기 실적의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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