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민지영, 암 수술 미루고 시험관.."난임에 이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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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지영, 쇼호스트 김형균 부부가 난임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고 고백했다.
민지영, 김형균 부부는 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난임으로 힘들어하던 민지영은 김형균에게 이혼을 요구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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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영, 김형균 부부는 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형균은 첫 번째 유산 후 민지영이 임신을 시도하는 것을 말렸다고 밝혔다. 이에 민지영은 "(남편한테) 많이 실망했다. 배란기 때 부부 관계를 해도 임신이 될까 말까인데, 퇴근한 남편이 집에 들어와서 누우면 바로 잠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형균은 "아이에 관한 대화를 많이 피했던 건 사실"이라며 "아내랑 그 부분에 대해 오해가 생기더라. 아내는 '이 사람이 아이에 대한 간절함이 없고, 임신에 대한 노력은 나 혼자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런데 민지영은 시험관 시술을 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하던 중 갑상샘암 판정을 받았다고. 김형균은 "암 수술을 3개월 미뤄놓고, 3개월 연속해서 시험관 시술을 했다. 아내가 간절하게 하는 거 보니까 옆에서 더 말리고 싶더라. 굳이 이렇게까지 힘들게 해야 하나 싶더라"고 털어놨다.
민지영은 "내 몸에 장기 하나 쓸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써 봐야지 싶었다"며 "'괜찮다'고 '어떠한 시련이 생겨도 다 이겨낼 수 있다'고, '열심히 모아놓은 냉동 배아 10개 다 사용해 보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난임으로 힘들어하던 민지영은 김형균에게 이혼을 요구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형균은 "아내가 나보고 '차라리 이혼하고 다른 분을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라'고 하더라"고 했고, 민지영은 "내가 이혼해야 끝날 것 같았다. 그게 답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신랑한테 이혼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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