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키 추가하면 1년 기다려야" 아반떼 CN7 옵션 장난질
단점을 꼽아보자면 현대만의 옵션질 장난을 들 수 있겠는데, 스마트 트림이 그나마 빨리 나오는 차량이거든요. 여기에 만약에 스마트키 들어가면 1년은 무조건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반도체가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데 스마트키는 포기할 수 있어도 사람들이 포기를 못 하는 게 열선, 통풍이거든요.
그러니까 애매하게 하나씩 빼는 거죠. 추가 옵션이라도 달아주면 좋은데, 이거는 그래도 몇 개월 정도 기다리면 생산이 가능하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그 정도만 해줘도 되는데 왜 하나씩 애매하게 뺐을까 하는 의문이 들죠. 그래서 애프터로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 차는 순정으로 작업을 하기는 했지만, 공장에서 생산되는 것보다 단가가 좀 더 비싸게 느껴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 부분이 좀 단점인 것 같고요.
저는 솔직히 경차에서 올라와서 그런지 몰라도 크게 아쉬운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대신에 이게 쏘는 사람한테는 답답할 수도 있는 출력이죠. 저 같은 경우는 쏘는 편이 아니라서 저한테는 충분한 출력이라고 생각하고요. 연비도 그만큼 잘 나오는 게 있기 때문에 그게 저한테는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좀 스포티한 분들은 단점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방에 보면 방향 지시등이 좀 애매한 위치에 있는 게 조금 단점인 것 같습니다. LED로 넣어주든지 아니면 벌브로 넣더라도 좀 잘 보이는 쪽에 크게 넣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데, 애매하게 조그만 부분에 있더라고요. 사이드미러 쪽에 또 방향 지시등이 있기 때문에 보이기는 하겠지만, 티 나게 넣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다른 아반떼 차주분들도 그걸 좀 불만으로 생각을 하시더라고요. 이게 인스퍼레이션으로 올라가도 LED 방향 지시등이 아니고 벌브 타입이고, K3만 보더라도 옵션이 올라가면 전방 방향 지시등 같은 건 LED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 부분이 좀 아쉬운 것 같습니다.
처음에 아반떼 샀다고 하면 제 나이대 지인들은 아반떼보다는 중형차를 선호하니까 K5나 소나타로 가는 게 좋지 않겠냐고 하는 반응도 있었고요. 제가 경차를 계속 타고 다니다 보니까 드디어 경차 탈출했냐는 반응들도 있었어요. 아반떼 샀다고 하니까 그래도 잘 선택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옵션을 왜 낮은 옵션으로 선택했냐고 하더라고요. 스마트키 없다는 거에 놀라고, 이런 통풍이랑 열선은 애프터마켓으로 했다는 거에 또 한번 놀라고... 대신에 가격을 듣고, 8인치 디스플레이랑 기본 옵션을 보고 이 정도면 또 살 만한 것 같기도 하다면서 회유했습니다.
이 차량 구매하실 분들이 참고할만한 건, 저는 이 옵션을 사면서 아반떼급 옵션에 맞춰서 샀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가성비 좋게 뽑으시려면 인스퍼레이션까지 가는 것보다는 사회 초년생들의 차라고도 하잖아요. 그런데 인스퍼레이션으로 가면 사실 가격이 사회 초년생의 가격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 초년생분들이 만약에 이 차를 사실 것 같으면 스마트 트림에 자기가 필요한 옵션 하나 정도만 넣어서 사면 가성비 좋게 타고 다닐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여성분들도 스마트 센스에 안전 옵션 많이 들어가 있으니까 그 부분만 넣고 타고 다니셔도 되게 좋은 차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애프터 블로우 작업을 했는데, 이게 안전 옵션 중에서 후석 승객 알림 안전 옵션이 있어요. 그런데 이게 아반떼뿐만 아니고, 이 옵션이 달려 있는 차들은 이 기능이 켜져 있으면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애프터 블로우 송풍을 센서가 인식해서 계속 빵빵거리는 일이 많다고 후기를 많이 봤거든요. 이건 진짜 민폐인데, 애프터 블로우 작업을 하시는 분들은 꼭 후석 승객 알림 끄고 다니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 서우토반의 이용허락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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