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면역력에 좋은 ‘이것’…10월에 꼭 먹어야 할 수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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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을 맞은 '감성돔'과 '삼치'가 10월에 꼭 맛봐야 할 '이달의 수산물'로 꼽혔다.
30일 해양수산부는 10월을 맞아 이달의 수산물로 감성돔과 삼치를 선정하고, '이달의 해양생물'로 개복치를 꼽았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살이 오르는 삼치는 고등어·꽁치와 함께 손꼽히는 대표적인 등푸른생선이다.
이달의 해양생물로 선정된 개복치는 몸길이 최대 3m, 몸무게 최대 2t에 육박하는 거대한 어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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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엔 독특한 생김새 가진 ‘개복치’
‘어촌여행지’는 양양 수산마을, 태안 용신마을
제철을 맞은 ‘감성돔’과 ‘삼치’가 10월에 꼭 맛봐야 할 ‘이달의 수산물’로 꼽혔다.
30일 해양수산부는 10월을 맞아 이달의 수산물로 감성돔과 삼치를 선정하고, ‘이달의 해양생물’로 개복치를 꼽았다. ‘이달의 어촌여행지’로는 강원 양양 수산마을과 충남 태안 용신마을을 소개했다.
제철 물고기인 감성돔은 양식으로 키우기 어려워 희소성이 높고, 바다낚시를 즐기는 이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어종이다. 돔이란 가시지느러미를 의미하는데, 예부터 돔은 ‘복을 부르는 물고기’라고 여겨져 최고의 어종으로 꼽혔다.
감성돔은 금속광택이 도는 회흑색 빛깔을 띠는 것이 특징이며, 탄력 있는 육질과 쫄깃한 식감, 특유의 향긋한 풍미가 있어 회로 먹을 때 가장 맛이 좋다고 알려졌다.
지방이 적고 소화가 잘돼 다이어트에 좋고, 비타민A가 많아 피부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또 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분이 풍부해 환절기 면역력을 높이고 기력 회복에도 탁월하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살이 오르는 삼치는 고등어·꽁치와 함께 손꼽히는 대표적인 등푸른생선이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따르면 다른 물고기보다 3배 더 빠르게 헤엄치고 크기가 3배 크며, 3가지 다채로운 맛을 내 ‘삼치’라고 불렀다고 한다.
특히 살이 희고 부드러워 이가 약한 노인이나 아이들이 먹기에 부담이 없고, 구이·조림·찜·탕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활용 가능하다.
삼치는 오메가3 지방산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이 적어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삼치에 함유된 DHA가 태아 두되 발달과 노인의 기억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이달의 해양생물로 선정된 개복치는 몸길이 최대 3m, 몸무게 최대 2t에 육박하는 거대한 어류다. 꼬리지느러미가 없고 눈·입·아가미구멍이 작은 독특한 생김새를 가졌다. 한 번에 2억∼3억개의 알을 낳아 어류 중 가장 알을 많이 산란하지만, 알과 치어의 초기 생존율이 매우 낮다.
또 개복치는 전 세계 열대·온대 해역에 서식하며 우리나라에선 제주도를 포함한 전 해역에 분포한다. 날이 좋으면 수면으로 올라와 느리게 헤엄치거나 옆으로 드러누워 쉬는 독특한 특징이 있어 해양생물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생물로 주목받고 있다.
청명한 가을하늘을 따라 바다색도 짙어지는 10월. 특별한 매력이 있는 어촌여행지는 강원 양양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과 충남 태안 용신어촌체험휴양마을이 선정됐다.
양양의 수산마을엔 요트들이 정박한 마리나 수산항과 가볍게 걷기 좋은 둘레길이 있어 관광하기에 좋다. 10월4~6일 ‘2024 수산항 바다체험축제’가 열려 투명카누·물총보트 등 해양레저와 양양바다캔들·해초비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태안의 용신마을은 서해의 갯벌과 울창한 소나무 숲의 조화가 아름다운 곳이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을 이용하면 솔잎 향 가득한 소나무숲 아래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갯벌에서 아이들과 바지락·동죽 캐기 벌 체험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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