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보다 가깝고 일본보다 인기가 좋다" 한국인 관광객 37.8% 증가한 인기 여행지

비자가 사라지자, 마음의 거리도
함께 줄었다

한국인 여행 지형을 바꾼 중국
무비자의 1년

중국 만리장성/사진출처:픽사베이

요즘 중국 여행을 고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주 들리는 말입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은 ‘준비가 번거로운 나라’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정책이 시행된 이후, 중국은 다시 가깝고 부담 없는 해외여행지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중국 여행 수요 회복은 분위기나 인상에 그치지 않습니다.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317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4년 231만 명 대비 37.4% 증가한 수치입니다.

중국의 한국인 대상 무비자 정책은 2024년 11월부터 시행됐는데, 이후 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비자 발급에 필요한 비용과 행정 절차가 사라지면서, 그동안 망설이던 수요가 한꺼번에 움직이기 시작한 셈입니다.

일본·동남아와 비교하면 더
선명해지는 흐름

베트남 /사진출처:픽사베이

같은 기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여행지인 일본의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습니다. 일본 방문객 수는 2024년 882만 명에서 2025년 924만 명으로 늘었지만 증가율은 4.8% 에 그쳤습니다.

반면 동남아 주요 여행지는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베트남은 3.9%, 태국은 13.6% 감소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동남아 지역의 치안 이슈가 여행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비교하면, 중국은 무비자 정책을 계기로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며 주변 경쟁 여행지와 확연한 대비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짧아진 일정, 가벼워진 결정

중국 /사진출처:픽사베이

업계가 공통적으로 꼽는 중국 여행 수요 확대의 핵심 요인은 역시 무비자 정책입니다. 비자 발급에 따른 비용과 준비 부담이 사라지면서, 장기 일정이 아니어도 중국을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주말을 활용한 2~3일 일정의 단기 여행, 이른바 ‘밤도깨비 여행’ 형태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비행시간이 짧고, 환율 변동의 영향도 비교적 적어 근거리 해외여행지로서의 매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주요 여행사가 주목하는 중국
노선의 선전

사진출처:픽사베이

국내 주요 여행사들의 지표에서도 중국의 강세는 뚜렷합니다. 하나투어의 2025년 3분기 현황을 보면, 추석 연휴 이동 등 외부 요인으로 대부분 지역의 이용객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만큼은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모두투어 역시 2025년 11월 송출객이 전년 대비 47.3%나 급증하며 무비자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주말을 활용한 2~3일 일정의 '밤도깨비' 여행객이 늘어난 것도 무비자가 가져온 큰 변화 중 하나입니다.

중국 무비자 여행 핵심 정보

중국 상하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정책 내용: 한국 일반 여권 소지자 대상 30일 이내 무비자 입국 허용

시행 기간: 2026년 12월 31일까지 연장 확정

입국 목적: 관광, 친지·친구 방문, 비즈니스 교류, 환승 등

항공편 정보: 인천-상하이(약 2시간), 인천-베이징(약 2시간 10분) 등 다수 노선 운행

예약 트렌드: 온라인 여행사(OTA)를 통한 항공권 및 호텔 개별 예약 급증(자유여행 강세)

중국 여행 수요의 회복은 단순한 유행이라기보다, 제도 하나가 여행자의 인식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에 가깝습니다. 비자가 사라지자, 거리감도 함께 줄어들었습니다.

지금의 중국은 더 이상 준비가 번거로운 여행지가 아닙니다. 짧은 일정, 적당한 비용, 그리고 선택의 자유까지 갖춘 현실적인 해외여행지로 다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숫자와 현장 모두에서 분명하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출처:국립공원 공식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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