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3개 초토화” …’불벼락’ 내리는 국산 무기 맛본 중동, 결국 ‘이것’ 또 샀다?

천무 /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일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는 한국 방산이 이번에는 중동 국가와 4천억 원 규모의 유도 무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무기 체계와 도입 국가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업계 관계자들은 천무 유도탄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상 국가와 천무 계약 가능성

천무 /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군사 분쟁이 빈번한 중동 지역은 주변 국가와의 외교·군사적 마찰을 피하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무기를 수입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번 방산 계약 역시 이러한 중동의 특성으로 인해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을 확률이 농후하다. 다만 지금껏 중동 지역에 수출된 무기 체계들을 살펴볼 때 천무 유도탄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한국은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에 천무 다연장 로켓을 수출한 전례가 있으며 천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비공식적으로 실전 임무에 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방산 업계에서는 천무 유도탄과 관련된 수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축구장 여러 개를 단숨에 초토화

천무 / 출처 : 연합뉴스

중동 지역에서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천무는 이른바 ‘포병의 꽃’이라 불리는 다연장 로켓이다.

천무는 230mm 무유도 로켓과 239mm 유도 로켓 등을 12발 장착할 수 있으며 집속탄을 통해 축구장 3개 이상의 면적을 타격할 수 있는 화력 자산이다. 이는 동급 구경의 로켓을 6발만 장착할 수 있는 미국의 하이마스보다 한층 더 우수한 화력이다.

또한 과거 운용하던 미국제 M270 MLRS보다 재장전 시간을 100초가량 단축하여 약 160초면 후속 사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보유하고 있다.

천무 / 출처 : 연합뉴스

이 밖에도 천무는 무유도, 유도 로켓 이외에도 우레2(KTSSM-Ⅱ) 전술 지대지 유도무기도 사용할 수 있는데 우레2는 600mm 구경에 최대 사거리가 300km 이상을 자랑하여 적의 지휘소나 고가치 표적을 타격하는 데 적합한 위력을 보유하고 있다.

SNS를 통해 공개되는 한국산 무기

천무 /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 무기가 비밀리에 수출된 이후 수입국의 SNS를 통해 정체를 드러내는 사례도 있다. 일례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주변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피하기 위해 비밀리에 현궁 대전차 미사일을 구매했다.

그런데 실전에서 현궁이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자 사우디군에서 SNS를 통해 다수의 교전 영상을 올리면서 현궁 수출이 확인된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현궁이 후티 반군의 지휘관 차량이나 오토바이 등 고속으로 이동하는 표적까지 정확하게 타격하는 모습을 대외적으로 과시하였고 이 덕분에 현궁의 수출과 실전 성능이 공식적으로 확인될 수 있었다.

이처럼 이번 방산 계약도 훗날 중동 국가들의 실전 사례가 포착된다면 구체적인 무기 종류와 국가를 알 수 있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