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에 진심이라는 이 도시…딸기의 모든 것 보여준 논산 딸기축제 [제철축제]
유행 담은 딸기 디저트 집합
헬기부터 족욕까지 체험도
국군장병에게 감히 도전장을 내민 과일이 있다.
논산 대표주자 자리를 두고 훈련소와 딸기가 경쟁하고 있다. 이전까지 논산 하면 바로 떠올랐던 육군훈련소의 강한 이미지를 상대로 딸기의 상큼달콤한 매력이 서서히 침투했다.

개막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백성현 논산시장, 시민과 관광객 등 약 5000명이 참석했다. 오후 6시 개막식에 이어 강진, 손태진 등 인기가수가 무대에 올라 첫날 밤을 장식했다.
첫날 방문객만 10만명을 넘기며 전국에 딸기축제의 귀환을 알렸다. 다시 찾은 논산 딸기축제는 올해도 달콤한 열기로 가득했다.

유행이 빠른 한국은 ‘무엇을 먹었느냐’로 시간을 짐작한다. 작년 딸기축제에서는 딸기 두바이 초콜릿을, 올해는 딸기 버터떡을 먹었다. 논산딸기축제는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를 꾸준히 선보인다.

성심당이 논산에 온 이유는 분명하다. 논산 딸기가 대표 메뉴 ‘딸기시루’의 원재료다. 논산이 없었다면 이어갈 수 없었던 메뉴. 신선한 딸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곳이 논산이기 때문이다. 감사에 보답하는 의미로 지난해부터 참여하고 있다.

청년 창업가의 아이디어도 돋보였다. 그린브라우니는 딸기 통을 활용한 딸기주스를 선보였다. 기념품으로도 인기라 오전에 빠르게 판매를 마쳤다.

논산시는 딸기를 매개로 먹거리 산업화도 추진했다. 청년 창업가 10명을 선발해 교육과 메뉴 개발도 지원했다.


딸기를 활용한 식사 메뉴도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작년에 화제를 모았던 딸기비빔밥도 다시 등장했다. 올해는 선거법으로 무료 제공 대신 오직 판매로만 전환했다.


학교를 빠지고 축제에 방문했다는 한 초등학생은 “딸기족욕이 가장 즐거웠다. 딸기비빔밥도 한 그릇 다 먹었다”며 “원래 끝나고 학원에 가려 했는데 볼거리가 많아서 오늘은 학원을 빠지고 늦게까지 놀기로 했다”고 방문 소감을 말했다.

이번 전시는 2023년 논산시와 육군항공학교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했다. 육군항공의 비전과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민·관·군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딸기축제 방문객에게 더욱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 인화 부스와 레이저 사격 체험도 마련했다. 축제 캐릭터 스윗벨, 비타벨, 킹스벨이 헬기 조종사로 변신한 포토존도 눈길을 끌었다.
26~27일 전천후육상보조경기장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시콜스키 등 14개 업체가 참여해 50여 종 장비를 소개했다.

가격 관리도 눈에 띈다.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해 가격을 동결했다. 설향딸기는 1박스에 약 9000원, 킹스베리 딸기 한 박스는 약 1만원으로 정했다. 외부보다 낮은 수준이다.

순환버스도 확대했다. 129대에서 164대로 늘렸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다. 배차 간격은 15~20분이다.
주요 승하차 지점에는 그늘막과 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실시간 유동인구 서비스도 도입했다. SK텔레콤 데이터를 기반으로 혼잡도를 파악해 안전요원을 탄력적으로 배치한다.

논산시는 딸기엑스포를 통해 약 150만명 방문, 5000억원 규모 경제 효과, 2700여명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행사 부지 약 1만5000평 개발도 진행 중이다.
논산(충남) = 문서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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