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도시 부천, 변신 이끈다…상동역 앞 1859가구 대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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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1990년대 중동신도시와 2000년대 상동지구 개발 이후 신규 공급이 뜸했지만, 최근 1기 신도시 재건축과 소사·역곡 일대 원도심 재개발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역세권 가용 용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GTX-B는 인천대입구에서 부천종합운동장과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등을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잇는 노선이다.
특히 상동역 일대에는 부천의 대표적인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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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84㎡ 1370가구로 전체 74%
7호선 이용해 환승없이 강남직통
부천운동장역에 GTX-B도 예정
현대백·뉴코아아울렛 등 '슬세권'

경기 부천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1990년대 중동신도시와 2000년대 상동지구 개발 이후 신규 공급이 뜸했지만, 최근 1기 신도시 재건축과 소사·역곡 일대 원도심 재개발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역세권 가용 용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노후 주택 비중이 높은 부천이 수도권 서남권의 대표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부천은 서울 서남부와 맞닿아 있고 지하철 1·7호선과 서해선 등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스트럭처가 잘 갖춰져 있다. 반면 노후 아파트는 많다. 지난해 기준 부천 아파트 16만7724가구 가운데 준공 20년을 넘긴 아파트는 10만3362가구로 61.1%를 차지한다. 경기 평균(43.3%)을 크게 웃돈다.
최근 들어 새 아파트 공급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그중 하나가 지하철 7호선 상동역 앞 옛 홈플러스 용지에 들어서는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다. 롯데건설이 짓는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최고 49층, 7개 동, 총 1859가구 규모다. 상동·중동 일대에서 약 8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브랜드 대단지다. 기존 생활권에 누적된 신축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84~192㎡로 구성된다. 전용 84㎡가 1370가구로 전체의 약 74%를 차지한다. 전용 113㎡ 308가구, 121㎡ 178가구도 공급된다. 전용 153·187·192㎡ 펜트하우스도 함께 나온다.
가장 큰 장점은 교통이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상동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있다. 7호선을 이용하면 가산디지털단지를 거쳐 서울 강남권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차량으로는 중동IC와 송내IC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부천터미널 소풍도 가까워 광역버스 이용이 수월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수요를 끌어들이기 좋은 입지"라고 말했다.
앞으로 광역철도망이 대폭 확충된다. 인근 부천종합운동장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가 들어선다. GTX-B는 인천대입구에서 부천종합운동장과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등을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잇는 노선이다. 지난해 8월 착공했으며 2031년 개통이 목표다.
서부권광역급행철도(GTX)-D 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부천시는 2033년 개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두 노선이 계획대로 개통하면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중심으로 서울 도심과 수도권 서북부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이 갖춰진다.
생활 인프라는 이미 탄탄하게 갖춰져 있다. 현대백화점 중동점과 롯데백화점 중동점, 뉴코아아울렛 부천점, 이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이 가깝다. 단지 내 대형마트와 상업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장보기와 외식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슬세권' 생활이 가능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부천시청도 인근에 있다. 상동호수공원과 부천중앙공원, 안중근공원, 계남공원 등 녹지공간 또한 이용할 수 있다.
교육 환경도 좋다. 상일초와 상일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상원초, 상일고, 상원고 등도 주변에 있다. 특히 상동역 일대에는 부천의 대표적인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상동역 주변에는 200여 개 학원이 밀집해 있다.
단지 내부는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본 천장 높이는 2.4m, 우물형 천장은 2.55m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다. 일부 타입에는 3면 발코니와 광폭 주방을 적용한다. 팬트리와 알파룸,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도 마련된다. 발코니 확장은 무상으로 제공하고 모든 가구에 창고를 도입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들어선다. 지하 1층에는 실내골프클럽과 스크린골프, 인공지능(AI) 퍼팅그린, 사우나를 배치한다. 지상 1층에는 실내수영장과 GX룸, 멀티스포츠룸,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가 들어선다. 2층에는 피트니스클럽과 PT룸, 키즈플레이라운지, 북카페, 독서실 등을 마련한다. 3층에는 다이닝카페와 게스트룸, 시니어클럽 등이 계획돼 있다.
교육 특화시설도 도입한다. 에듀테크 업체 아토스터디가 운영하는 관리형 독서실 '그린램프 라이브러리'가 약 663㎡, 140석 이상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 독서실은 2026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와 의치한의학 계열 합격(415건)과 주요 10개 대학 합격(1017건)을 기록한 아토스터디의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이며 1차 계약금은 1000만원이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다. 첫 중도금 납부 시점은 2027년 10월로 계획돼 있다. 입주는 2032년 3월 예정이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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