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은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모든 관계가 도움이 되진 않습니다.
함께 있어도 편하지 않고, 오히려 나를 계속 소모시키는 사람이 있다면 그 관계를 계속 이어가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끊는다’는 말은 왠지 차갑고 무책임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과의 거리를 조절하는 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아주 기본적인 선택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조심스럽게 다시 바라봐야 할 인간관계의 유형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 항상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

“나는 늘 손해 보는 입장이야.”
“나만 불행한 것 같아.”
이런 말을 자주 하는 사람과 있으면 처음에는 공감하고 위로해주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문제의 원인을 자기 안에서 찾기보다 주변 탓, 환경 탓, 타인 탓으로 돌리는 사람과 오래 함께하면 나도 모르게 내 감정과 책임감의 기준이 흔들립니다.
이런 관계는 결국, 나도 그 사람의 감정에 맞춰야 하는 ‘보이지 않는 의무’로 변하게 됩니다.
2. 끊임없이 비교하고 경쟁하려는 사람

“너 그 정도면 좀 약하지 않나?”
“요즘 누구는 이만큼 했던데…”
무심한 말투 속에 경쟁심이 숨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뻐할 일도 함께 축하하지 못하고, 오히려 비교하거나 깎아내리는 반응을 보입니다.
이런 관계에서는 내가 조금만 잘되도 괜히 미안해지고, 성취를 말하기조차 꺼려지게 됩니다.
관계는 함께 자라는 것이지 서로를 끌어내리는 데 쓰여선 안 됩니다.
3. 내 감정을 무시하는 사람

“그걸로 화가 나?”
“예민하게 굴지 말고 좀 넘겨.”
감정을 느끼는 건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말을 자주 듣다 보면나 스스로도 내 감정을 의심하게 됩니다.
이런 관계는 상대의 입장에서만 맞춰야 한다는 암묵적인 규칙이 자리잡기 쉽습니다.
내가 느낀 감정이 가볍게 취급되고, 결국은 그 감정을 표현하는 것조차 나의 잘못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4. 내가 잘되면 불편해하는 사람

겉으로는 “축하해”라고 말하지만, 표정이나 분위기에서 어딘가 거리감이 느껴지는 사람.
가볍게 지나갈 수 있는 말투 속에 질투나 불편한 감정이 섞여 있다면 그건 마음이 함께하는 관계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진짜 가까운 사람은 기쁜 일에 진심으로 웃어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내가 더 나아갈 때함께 기뻐할 수 없는 사람은곁에 둘 이유도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5. 내가 줄 때만 유지되는 관계

연락, 관심, 도움, 위로…모든 걸 내가 먼저 건네야 유지되는 관계가 있습니다.
처음엔 ‘내가 좀 더 챙기면 되지’ 싶었지만시간이 지날수록 그 관계가 ‘책임감’과 ‘죄책감’으로 이어진다면 한번은 멈춰 서서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넌 원래 착하잖아” “네가 더 잘 챙기니까 그래”라는 말은 따뜻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감정적 의무를 강요하는 구조가 숨어 있기도 합니다.

관계는 선택입니다, 꼭 안고 갈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낯선 이가 아니라 오래 곁에 있었던 사람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계는 짐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억지로 안고 가기보다 놓아주는 것이 나를 지키는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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