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주택으로, 때로는 글램핑장으로 '옴니돔 글램핑'

간편한 운반과 조립, 손쉬운 관리, 뛰어난 열효율과 내구성을 갖춰 대안형 주택으로 각광받는 무골조 구조물 옴니돔 하우스. 이런 옴니돔 하우스가 알록달록한 글램핑장으로 탄생했다.

무골조 돔형 주택으로 꿈꾸는 전원 생활과 캠핑 여행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의 한 마을, 북한강으로 흐르는 계곡가에 ‘옴니돔 하우스’를 활용한 글램핑장이 들어섰다. 옴니돔 글램핑은 옴니돔에 텐트가 연결된 구조로 설치돼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캠핑 사이트와 침대, TV 등이 설치된 옴니돔을 마음껏 드나들 수 있다. 또한, 여러 취사도구가 준비돼 있어 별다른 캠핑 물품을 챙기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글램핑장에는 연못, 정원, 수영장 등도 마련돼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길 수도 있다. 옴니돔을 개발하고 납품하는 휴먼앤스페이스 서성진 대표는 “일반 캠핑장의 경우 시간이 흐르면 주기적으로 텐트를 교체해 줘야 하지만, 옴니돔은 반영구적인 구조물이라 유지와 관리가 간편하다”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텐트를 폐기할 때 발생하는 쓰레기도 적게 나와 정부에서도 권장하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옴니돔 글램핑장에는 투숙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옴니돔 찜질방이 마련돼 있다.

옴니돔 1동당 1개의 텐트와 연결돼 있어 프라이빗한 캠핑과 바비큐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옴니돔과 연결된 텐트 안에는 주방과 화장실이 마련돼 있다. 옴니돔 조립 시 주방과 화장실의 배치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동마다 조금씩 다른 인테리어로 꾸며진 옴니돔 내부. 옴니돔과 텐트가 연결 통로로 통한다.

한편 옴니돔은 안전이 입증된 무골조 구조물로써 저렴한 비용, 간편한 조립 및 해체, 뛰어난 열효율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일반 주택은 물론이고 리조트, 펜션, 낚시터 등 휴양 및 숙박시설과 카페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더해 상황에 따라서는 이재민 피난처, 특수 목적의 군사시설 등으로도 쓰인다. 실제로 주말주택이나 별장으로 쓰이는 사례에 더불어 놀이방, 공부방, 해상 펜션, 박물관 전시실, 옥상 사무실, 야외공연장, 직원숙소, 심지어는 한라산 관측소 및 대피소, 남극 세종과학기지 대피소 등 다용도로 설치 및 사용되고 있다. 특히 옴니돔은 지난 2022년 정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아 캠핑장(야영장)에 텐트로도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옴니돔 화장실에서도 돔의 구조가 그래도 드러나 개성 있는 주택이 완성됐다.

침대를 배치하고 싱크대와 화장실, 현관을 모두 갖춰 면적이 넓지는 않지만, 모자람이 없다.

옴니돔은 조립식의 단단한 구조와 강도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사용 후 재사용이 가능토록 설계되어 있어, 반영구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생태학적 재활용 물질을 포함해 몰딩 처리된 화이버글라스, 렉산, 그 외 현대적 플라스틱들로 건조되어 외부로부터의 자체 보호력이 뛰어나다. 더불어 옴니돔의 화이버 글라스 구조물은 1급(CLASS 1) 또는 A등급(CLASS A RATING)의 강연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변화무쌍한 날씨와 바람에 효율적인 저항 능력을 갖춰 사계절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정비 시에는 세제와 물로 간단하게 세척할 수 있어 관리도 손쉽다.

강원도 속초 해수욕장 앞에 설치된 옴니돔빌리지. 총 23동으로 9평형과 7평형 모델이 적절히 배치된 펜션 타운이다. 현관 앞에는 데크 옵션이 추가됐다.

한라산 백록담에 옴니돔을 헬기로 이동하여 설치 중인 모습. 옴니돔은 알래스카, 히말라야, 한라산 등 고난도의 작업환경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라임오렌지빌에 설치된 옴니돔. 기존 펜션 건물 옥상 위에 옴니돔을 설치하였다.

기본 모델은 5평형, 6평형, 9평형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보다 더 큰 모델을 원할 시에는 원하는 사양대로 무한 확장 연결이 가능하다. 내부 인테리어는 화장실부터 복층공사까지 건축주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화장실과 주방을 내부에 시공하거나 외부에 부착할 수 있고, 2~3동을 연결해 확장할 때는 연결 통로 외부에 시공할 수도 있다. 옴니돔의 외관도 페인트나 스티커로 다양한 디자인 연출이 가능하다. 가격은 내부 인테리어와 운반, 조립 비용을 제외하고 옴니동 1동당 1,090만원부터 1,690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간단한 조립과 관리, 게다가 특별한 전원 생활을 계획 중인 건축주라면 차세대 구조물 옴니돔 하우스에 주목해보자.

FIT TOGETHER & EXPAND : 옴니돔 조립과정

※ 옴니돔은 주택과 텐트, 쉘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올해 3바닥, 즉 조립식 바닥(일체형) 모델이 출시되었다.

옴니돔은 21개의 패널로 이뤄져 있다. 가벼운 무게로 인해 접근이 쉽지 않은 도서 산간 지역으로도 운반 및 조립이 용이하다. 화물 선적 시 40ft 컨테이너에 20동의 옴니돔을 적재할 수 있다. 공장으로부터 출하되는 옴니돔의 모든 패널은 드릴 작업 등을 통하여 조립 준비가 완전히 끝난 제품이다. 모든 조립에는 2~3명의 인원으로 3~4시간이 소요되며 사다리, 렌치, 스크류드라이버와 같은 간단한 장비만 있으면 된다.

다만 옴니돔은 완벽한 수평 상태여야 조립이 가능하다. 사전에 목재 데크나 콘크리트 슬래브 등을 사용하여 바닥공사를 시행하지 않았을 때에는 잔존물 등의 불필요한 적치물을 제거하고 지면의 경사도가 완만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옴니돔을 장기간 사용해야 할 경우에 연질의 방수 비닐 바닥재 시공을 권장한다. 해체는 역순으로 가장 상부에 위치한 원형 패널부터 철거한다.

옴니돔이 보유한 각종 인증서

옴니돔 설계도면 & 확장 사례

글램핑장 : 옴니돔 글램핑
경기 양평군 서종면 수대울길 148
https://naver.me/F7Im1G2a

취재협조 : 휴먼앤스페이스
www.omnidome.co.kr
02-537-4209

<전원속의 내집> 정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