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째 金 후보' 태권도 이다빈, 여자 최중량급 8강 진출 [올림픽]
2020 도쿄 대회 은메달리스트, 그랜드슬램 도전

(파리=뉴스1) 이상철 기자 = 태권도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이자 한국 선수단의 14번째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으는 이다빈(28·서울시청)이 첫 관문을 시원하게 뚫었다.
이다빈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 이상급 16강전에서 페트라 스톨보바(체코)에 2-0(4-4 3-2)으로 이겼다.
이다빈은 1라운드 시작 10초 만에 머리 공격에 성공해 3점을 땄고, 주먹으로 몸통을 때려 4-1로 앞서갔다.
하지만 종료 23초를 남기고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4-4 동점이 됐다. 궁지에 몰린 이다빈은 상대의 공격을 잘 피하며 4-4로 라운드를 끝냈다.
태권도는 라운드가 동점으로 끝날 경우 배점이 높은 발차기로 더 많이 득점한 선수가 승리한다. 발차기 횟수가 같다면 머리-몸통-주먹 순으로 득점이 많은 선수, 그다음으로 감점이 적은 선수에게 승리가 돌아간다.

이 기준에 따라 이다빈이 1라운드 승자가 됐다.
한숨을 돌린 이다빈은 2라운드에서 경기를 끝냈다. 먼저 2점을 뺏긴 이다빈은 주먹 공격으로 연달아 3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어 8강 진출권을 따냈다.
이다빈은 한국 태권도의 유일한 여자 최중량급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2021년 개최한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67㎏ 이상급에서 은메달을 땄다.
그는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안선수권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는데 이번 파리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그랜드슬램'의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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