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7th와의 관계를 부각한 '붕괴: 스타레일'의 에버나이트 캐릭터 PV에 표절 의혹이 불거졌다.
호요버스는 9월 3.6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한 '붕괴: 스타레일'의 신규 캐릭터 에버나이트의 PV '밤이 되었으니, 눈을 감아 줘'를 공개했다. PV는 에버나이트와 Mar. 7th, 두 캐릭터의 이야기를 기존 게임과는 다른 공포 분위기로 풀어내 이색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단, 해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장면 중 일부가 코나미의 공포 게임 '사일런트 힐f'의 트레일러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으로 연출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Mar. 7th이 크리처에 겁을 먹고 뒷걸음질치는 장면부터 뒤를 돌아 도망가는 도중 만나는 존재, 이를 피해 다른 길로 도망가는 모습, 좁은 벽과 벽 사이를 짚으며 나아가는 장면은 '사일런트 힐f'가 지난 3월 공개한 트레일러와 유사한 구도로 연출됐다.
해당 부분은 '사일런트 힐f'에서는 서로 다른 장면을 이어붙여 하나로 이어지는 듯 연출됐다. '붕괴: 스타레일'의 PV에서는 이를 길게 이어지는 한장면으로 연출했음에도 움직임이나 구도가 동일한 셈이다. 약 7초간 구도가 동일하게 연출된 부분 외에도 붉은 꽃이 피어오르는 장면과 Mar. 7th가 머리를 부여잡고 절망에 빠져 고통스러워하는 장면 역시 두 작품이 유사하게 연출됐다.
언급된 '사일런트 힐f' 발표 트레일러는 지난 3월 공개됐다. 에버나이트 PV가 연출 일부에 해당 트레일러를 참조해 만들었다는 의혹이 발생할 수 있는 지점이다. 특히 호요버스 게임에 있었던 그간의 의혹 역시 이번 트레일러 유사성에 표절 논란이 불거지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붕괴: 스타레일' 역시 캐릭터 모션과 연출의 유사성 논란이 있었고 스파클 PV는 'MARENOL', '彁' 등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작곡가 Leaf가 직접 자신과 뮤직비디오 제작자는 게임과 관계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선데이 캐릭터 PV는 또 다른 중국 게임 '음양사'의 신규 캐릭터 심향행 PV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는 글이 올라왔고 '음양사' 공식 웨이보 계정이 이에 불만을 드러내는 듯한 문구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커뮤니티에서도 그간 여러 의혹에 게임을 즐기는 것과 타 작품에 대한 표절은 별개라며 있어서는 안 된다며 문제라는 인식을 드러내왔다. 이에 또다시 불거진 이번 표절 의혹 역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