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국무 "中 평화시위 권리 지지" 입장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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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항의하는 중국 내 시위와 관련해 '평화 시위 지지'라는 원론적 입장을 반복했다.
블링컨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루마니아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진행되는 시위를 미국이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우리의 입장은 모든 곳에서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24일 우루무치에서 아파트 화재로 10명이 숨진 뒤 코로나19 봉쇄 정책인 이른바 '제로 코로나'에 항의하는 시위가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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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란 시위와 함께 언급…"美 입장 모든 곳에서 같아"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항의하는 중국 내 시위와 관련해 '평화 시위 지지'라는 원론적 입장을 반복했다.
블링컨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루마니아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진행되는 시위를 미국이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우리의 입장은 모든 곳에서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벌어지는 시위, 다른 이유로 이란에서 벌어지는 시위"를 함께 거론했다. 이어 자국의 입장으로 "자신 관점과 우려, 불만을 알리기 위해 평화롭게 시위할 모든 이의 권리를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24일 우루무치에서 아파트 화재로 10명이 숨진 뒤 코로나19 봉쇄 정책인 이른바 '제로 코로나'에 항의하는 시위가 촉발됐다. 특히 당시 코로나19 봉쇄 때문에 사망자들이 제때 대피하지 못했다는 의혹이 시위 규모를 키웠다.
이번 시위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각각 중간선거, 3연임 확정을 마친 후 대면 정상회담을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아 벌어졌다. 이 때문에 중국과 관계 개선을 시도하는 미국 정부의 반응에도 이목이 쏠렸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조정관은 이와 관련,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시민들에게는 문제라고 여기는 정책이나 법, 명령에 대해 모여서 평화롭게 시위할 수 있는 권리가 허용돼야 한다"라며 "백악관은 평화로운 시위의 권리를 지지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미국 정부는 중국 시위 과정에서 나오는 시 주석 퇴임 구호 등에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커비 조정관은 이에 관한 바이든 대통령 반응을 묻는 말에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의 시위대를 대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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