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램프·전동·통풍 시트 빠진 저가형 모델 Y…“소비자 실망 불가피”
테슬라는 모델 Y 기반의 저가형 모델을 내놓았다. 기능 대부분을 축소하면서도 인공지능 기반 FSD는 유지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기능 효율 위해 과감하게 과감하게 줄였다…실속형 모델 전략
테슬라는 최근 ‘모델 Y 기반 저가형’ 전략 차량을 기습 공개했다. 일명 '모델 Y 주니퍼'라 불리는 이 차량은 기존 모델 Y 디자인의 핵심 특징을 유지하지만, DRL 일자 램프 제거, 천장 유리창 삭제, 뒷좌석 스크린·통풍/전동 시트 등 핵심 편의 기능을 과감히 생략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의아함과 실망이 교차하고 있다.

테슬라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하드웨어를 절감하면서도 핵심 기능인 FSD(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그대로 포함한 '하이브리드 전략 차량'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비즈니스 수익 모델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나 EV·EV3와의 비교에서 드러난 기능 격차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는 코나 EV, EV3 등 기본 편의 기능과 인테리어 완성도로 충분히 경쟁력 있는 국산 EV들이 줄줄이 포진해 있다. 반면 테슬라 저가형 모델 Y는 비슷한 가격대인데도 주요 하드웨어가 빠져 있어 소비자 기대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글래스 루프 철판 천장 전환은 실내 개방감과 고급감을 느끼기 어려운 요소로 지적되고 있으며, 전동 및 통풍 시트가 빠진 설계 방식은 단가 절감을 넘어 ‘품질 저하’라는 평가를 일부 사용자들로부터 받는다.
FSD 기능 유지를 향한 테슬라의 전략적 판단
모델 Y 저가형에서 유일하게 유지된 핵심은 FSD(풀 셀프 드라이빙) 기능이다. 일자 램프나 전동 시트를 빼더라도,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층이 형성되면 하드웨어 비용보다 수익성이 높은 모델 전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에서 공원 자동 정차 및 출발 AI 시연 영상, 개발자 언급 등을 통해 해당 기능이 정상 작동 중임이 확인되면서, 기능 중심 전략에 대한 업계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기능 축소 중심의 전략, 장점과 한계 공존
테슬라는 이번 전략을 통해 기존 모델보다 수천만 원 수준의 가격 절감이 가능하며, 광범위한 소비층 확보와 중저가 시장 침투 효과를 노리고 있다. 다만 핸들, 페달, 오디오 등 자동차의 핵심 기능이 유지되는 상황에서도 일부 핵심 사용자 경험이 삭제된 점은 한계로 평가된다.

테슬라는 이러한 전략이 로봇 택시 및 데이터 수집용 플랫폼 차량의 역할을 함께 수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로봇 택시에서 필요한 기능은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 주행이지, 고급 인테리어는 아니다.
“기대보다 더 많은 요소가 사라졌다”는 반응도
일부 소비자는 테슬라 저가형 모델 Y를 두고 “이게 진정 파괴적 혁신인가?”, “차라리 EV3나 코나에서 더 많은 의미 있는 경험을 느낄 수 있다”는 반응을 피력하고 있다.
테슬라가 기능은 줄이고 FSD만 살려둔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소비자도 있다. 실제로 가격 대비 제공되는 하드웨어 구성 차이만 비교해도, 사용자 만족도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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