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성평등지수 서울·부산 高 충남·전북 低... 국가성평등지수는 75.4점

전아름 기자 2023. 1. 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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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국가성평등지수는 75.4점이었다.

지역성평등지수로 봤을 때 서울, 부산, 대전, 세종, 제주의 지역성평등지수가 가장 높았고 충남, 전북, 전남, 경북이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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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안전 분야 상승, 의사결정 분야는 지속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장 저조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우리나라는 성평등한 사회일까? 지난해 우리나라 국가성평등지수는 75.4점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의사결정 분야가 제일 점수가 낮았다. ⓒ베이비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국가성평등지수는 75.4점이었다. 지역성평등지수로 봤을 때 서울, 부산, 대전, 세종, 제주의 지역성평등지수가 가장 높았고 충남, 전북, 전남, 경북이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여성가족부는(장관 김현숙)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를 개최해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 계획'을 심의·의결하고, 우리나라 양성평등 수준을 계량해 측정한 '국가성평등지수'에 대해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국가의 양성평등 수준을 파악하고 정책 추진방향을 수립·점검하기 위해 2010년부터 성평등 수준을 매년 조사해 발표해왔다. 평등지수는 성평등한 사회참여, 여성의 인권‧복지, 성평등 의식‧문화 등 3개 영역, 경제활동‧복지‧가족 등 8개 분야로 구성한다. 성비가 완전 평등한 상태는 100점이고 완전 불평등 상태는 0점이다. 

지난해 국가성평등지수는 75.4점으로 2020년 74.9점 대비 0.5점 올랐다. 지역성평등지수는 77.1점으로 2020년 76.8점 대비 0.3점 상승했다. 

영역별 성평등 수준은 여성의 인권·복지 영역(82.9점)이 가장 높고, 이어서 성평등 의식・문화 영역(74.9점), 사회참여 영역(69.7점)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보건 분야(96.7점) 성평등 수준이 가장 높으며, 의사결정 분야(38.3점)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의사결정 분야는 4급 이상 공무원 여성 비율 및 국회의원 여성 비율이 증가한 영향으로 2020년 36.4점에서 2021년 38.3점으로 8개 분야 중 가장 크게 상승했지만 여전히 가장 저조한 분야로 나타났다.

가족 분야는 남성 육아휴직자가 지속 증가하면서 2020년 63.6점에서 2021년 65.3점으로 상승했고, 안전 분야는 사회안전에 대한 전반적 안전 의식 지표가 개선되면서 2020년 72.1점에서 2021년 73.1점으로 상승했다.

지역성평등지수 등급표. ⓒ여성가족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성평등지수는 전국 17개 지역의 성평등 수준을 상위‧중상위‧중하위‧하위 4단계로 나누어 분석하고 각 등급별 점수 범위도 발표했다. 

상위지역은 서울, 부산, 대전, 세종, 제주(행정구역 순)이고, 하위지역은 충남, 전북, 전남, 경북(행정구역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전년 대비 중상위에서 상위로, 충북은 하위에서 중하위로 등급이 상승했다. 분야별로 경제활동은 제주, 의사결정은 대전, 교육과 직업훈련은 서울에서 성평등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역성평등지수도 국가성평등지수와 같이 의사결정, 가족 분야가 다른 분야 보다 낮게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남녀 모두, 세대 모두를 위한 양성평등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현 시점에서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은 향후 5년간 양성평등정책의 구심점이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에 따라 앞으로 매년 수립될 세부 시행계획과 국가성평등지수 취약분야 관리 강화를 통해 국민께서 정책효과를 크게 체감하실 수 있도록 전부처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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