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발롱도르의 영광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우스만 뎀벨레(28)에게 돌아갔습니다. 2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뎀벨레는 전 세계 축구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었습니다.
한때 도르트문트와 바르셀로나 시절, 잦은 부상으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먹튀'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뎀벨레는 지난 시즌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49경기에서 33골 15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 섰습니다. 뎀벨레의 활약을 앞세운 PSG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고, 프랑스 리그앙과 쿠프 드 프랑스까지 석권하며 구단 최초의 '트레블'을 달성했습니다.
시상식 전부터 유력한 수상자로 꼽혔던 뎀벨레에 대해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그의 시즌은 눈부셨다. 만약 그가 수상하지 못한다면 발롱도르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강한 믿음을 보였습니다. 뎀벨레 자신도 "수상과 멀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라민 야말, 비티냐, 모하메드 살라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생애 첫 발롱도르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전설 호나우지뉴에게 트로피를 건네받은 뎀벨레는 "정말 특별하고 믿을 수 없는 경험"이라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한편,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코파 트로피는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이 수상했고, 지난 시즌 PSG의 트레블을 이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감독상인 요한 크루이프 트로피를 받았습니다. 최다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게르트 뮐러 트로피는 빅토르 요케레스의 몫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