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할 때 퍼터로 바꾼 고군택, 11언더파 '인생 라운드' [KPGA 파운더스컵]

강명주 기자 2024. 4. 19.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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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나흘 동안 경북 예천의 한맥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신설 대회인 KPGA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이어 고군택은 "남은 기간 동안 날씨가 오늘처럼 덥다면 20언더파 정도를 기록해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늘과 다르게 못하는 날이 있을 때에도 오버파를 적어내면 안 된다. 아무리 못해도 이븐파는 작성해야 한다. 2라운드도 오늘처럼 스코어를 줄이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오늘의 반만 줄여도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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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신설 대회인 KPGA 파운더스컵 대회에 출전한 고군택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8일부터 나흘 동안 경북 예천의 한맥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신설 대회인 KPGA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 첫 우승, K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고군택은 첫날 11언더파 61타를 몰아쳐 단독 1위에 나섰다.



 



고군택은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말 그대로 '되는 날'이었다"고 말문을 열면서 "샷도 잘됐지만 퍼트가 최고였다. 사실 이번 대회에서 퍼터를 바꿨다. 지난해 3승 할 때 쓰던 퍼터를 다시 갖고 나왔다. 개막전 때는 다른 퍼터였다. 제조사는 같지만 터치감의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군택은 "3승할 때 사용하던 퍼터가 지난주에 썼던 퍼터보다 터치감이 더 부드러운데 그 덕에 거리감이 잘 맞았다. 그린은 6번 놓쳤는데 퍼트가 잘 되다 보니까 파 세이브로 막아냈다"며 "1라운드 퍼트 수는 21개였다. 홀까지 5걸음 정도 남은 거리에서 퍼트가 상당히 좋았다"고 기뻐했다. 



고군택은 "날씨도 더워 샷의 거리가 5~10m 정도 더 나가 플레이하게 수월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고군택은 새로 접한 코스에 대해 "이번 대회 프로암, 연습라운드 때 처음 해 본 코스다. 산악 코스이고 전장도 길지 않은 편이라 대회 기간 동안 짧은 아이언으로 그린 위에 공을 잘 세워야 하고 퍼트가 관건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군택은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했는데 8번홀과 18번홀은 이글 찬스를 잡을 수 있는 홀이지만 이글을 노리기 보다는 거리감을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2개 홀에서 버디를 했는데 버디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는 공동 24위로 마친 고군택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을 돌아보면서 "사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다 보니 잘 치려는 마음이 앞섰다. 생각도 많았고 떨렸다. 그러다 보니 내가 갖고 있는 실력을 확실하게 발휘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면서 "올 시즌 한 번 더 타이틀 방어전이 남았는데 그때는 잘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군택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스코어를 꾸준하게 줄여야 하는 코스다. 2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꾸준히 스코어를 줄여 나가야 우승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현재 스코어에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군택은 "남은 기간 동안 날씨가 오늘처럼 덥다면 20언더파 정도를 기록해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늘과 다르게 못하는 날이 있을 때에도 오버파를 적어내면 안 된다. 아무리 못해도 이븐파는 작성해야 한다. 2라운드도 오늘처럼 스코어를 줄이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오늘의 반만 줄여도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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