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드론 기술의 발전 속도에 미국 관계자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 국방부 장비 납품 업체 관계자가 직접 방한해 성능을 확인하고, "당장 이 기술을 미국으로 가져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 중심에는 '드론 잡는 드론' 카이든(Kaiden)이 있다. 시속 250km로 돌진해 적 드론을 파괴하는 이 요격 드론은 AI 기반의 자율 추적 기능까지 탑재해 최첨단 무기체계의 진수를 보여준다.
드론은 이제 '소모품'

한국은 드론을 기존의 소중히 다루는 장비가 아니라 소모성 탄약처럼 대량으로 활용하는 전략으로 전환 중이다. 풍산이 개발한 MCD 시리즈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MCD-7은 7kg의 경량에 정찰, 공격, 중계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드론이다. 차량 내부에서 원격 사출이 가능하고 5분 내 조립 후 출격이 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드론이 전쟁의 소비재가 되는 새로운 전장 개념을 한국이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싸고 빠른 드론이 미래 전쟁을 지배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현대전의 교훈을 명확히 했다. 고가의 드론은 방공망에 막혔지만, 값싼 소형 자폭 드론이 도시를 공격하며 전황을 흔들었다.
한국은 이 교훈을 적극 반영해, 대형 무인기에서 소형 전술 드론으로 개발 중심을 이동하고 있다. 수류탄 20발을 장착할 수 있는 상용 드론까지 무장화해 분대 단위로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물량과 속도가 결정하는 미래 전쟁에서, 한국은 이미 준비가 끝났다는 평가다.
드론 대응 방어 시스템도 전력화 중

공격이 강력해질수록 방어도 중요하다. 한국은 3단계 드론 방어 체계를 구축 중이다. 탐지, 교란, 파괴 단계로 이뤄진 이 체계는 드론을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게 한다.
전자재밍(Jamming)과 스푸핑(Spoofing) 기술로 드론을 무력화하고, 고출력 레이저 및 요격 드론 카이든으로 실제 격추까지 가능하다. 방어가 강해야 공격이 산다. 한국의 드론 전력은 이 밸런스를 고려한 완성형으로 가고 있다.
한국군은 단순한 무기 체계를 넘어, 병력을 대체할 드론 병력화를 추진 중이다. 이미 '50만 드론 양병' 계획을 공개하고 신병교육에 드론 조작을 포함시키고 있다.
예비군도 전환 교육을 통해 곧 드론 오퍼레이터로 역할을 바꿀 것이다. 이는 드론 기술력이 충분하다는 전제에서 가능한 일이다. 전군 드론화가 속도감 있게 전개될 경우, 미래 전장은 사람이 아니라 기계가 지배하는 국면으로 빠르게 전환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