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루프가 분리된다고? 벤츠, 구형 'E 클래스·C 클래스' 등 美서 3만3,456대 리콜

사진 : 벤츠 E350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썬루프 결합 문제로 'E 클래스'를 비롯한 일부 모델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2000년 5월 18일부터 2010년 7월 19일 사이에 생산된 E 클래스와 C 클래스, CLK 클래스 등 23개 차종을 대상으로 하며, 총 3만3,456대가 영향을 받는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생산 과정에서 재료 접합 공정을 변경하면서 선루프 패널과 슬라이딩 루프 프레임 사이에 사용된 접합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열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주행 중 과도한 풍절음이 발생하고, 썬루프의 유리 패널이 분리돼 다른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시정 조치에 들어간다.

벤츠는 오는 2025년 1월 18일까지 해당 차량의 소유주에게 리콜 통지서를 보내고, 딜러를 통해 유리 패널 접합 점검 및 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