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 '세계 최고' 성과…2025년 231조 6000억 벌어

박민홍 2026. 2. 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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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익률 18.8%, 누적수익률 8% 돌파
해외 주요 연기금보다 높은 성과, 기금 적립금 1458조로 늘어
국민연금 기금운용 역대 최고 수익 성과.

국민연금이 기금 설치 이래 최고 높은 기금운용 성과를 거두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7일 "2025년 한 해 동안 231.6조 원을 벌어들이며 기금 적립금이 1458조 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수익률은 18.82%, 기금 설치 이래 누적수익률은 연평균 8.04%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익률은 1988년 국민연금에 기금이 설치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자 해외의 다른 주요 연기금과 비교해도 단연 우수한 성과다.

세계 주요 연기금 수익률 비교.

국내주식 82.44%의 수익률을 시작으로 해외주식 19.74%, 국내채권 0.84%, 해외채권 3.77%, 대체투자 8.03% 등 모든 자산군에서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국내주식은 인공지능·반도체 중심 기술주 강세와 자본시장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큰 폭 상승하며 기금 전체 운용수익률을 견인했다.

해외주식은 불안정한 미국의 관세정책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등 기술주 중심으로 견고한 실적 강세를 보였다.

국내채권은 연중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후 경기회복 흐름 속 등락을 보이며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해외채권도 세 차례 미국 기준금리 인하 및 경기둔화 우려로 인한 금리 하락에 가치가 상승하며 양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체투자 수익률에는 자산의 평가 가치 상승과 실현이익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자산군별 수익률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지난해 전 세계 연기금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이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함께 자산배분 다변화, 성과보상체계 개선 등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로 특히 국내 증시 상승의 혜택이 컸다”는 분석을 덧붙였다.

나아가 “앞으로도 커지는 기금 규모에 따라 운용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유연한 자산배분과 투자전략 및 지역 다변화를 추진함으로써 장기 안정적 수익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운용 최종 성과평가는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6월말쯤 기금운용위원회가 확정할 예정이다.

최근 3개년 수익률 및 적립금 현황.

박민홍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