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분해 힘든 사람 음주 시 위암 발병 위험 높아져

기사내용 요약
日연구팀, 유전정보 해석통해 음주-위암 관련성 세계 최초 밝혀
어느 정도 음주량이 위험한지 더 많은 연구 필요

【칭다오(중 산둥성)=신화/뉴시스】16일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제22회 칭다오맥주축제가 열린 가운데 한 참가자가 맥주 마시기 이벤트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스킬스 위암 등 치료가 어려운 '비만형 위암'에 대해 세계 각국 약 1500명의 위암 환자 유전정보를 해석한 결과 알코올을 체내에서 분해하기 어려운 체질인 사람이 음주를 했을 때 일어나는 유전자 변이가 이런 종류의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국립암연구센터 등의 연구팀이 발표했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2023.3.14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스킬스 위암 등 치료가 어려운 '비만형 위암'에 대해 세계 각국 약 1500명의 위암 환자 유전정보를 해석한 결과 알코올을 체내에서 분해하기 어려운 체질인 사람이 음주를 했을 때 일어나는 유전자 변이가 이런 종류의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국립암연구센터 등의 연구팀이 발표했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음주와 '비만형 위암' 사이의 관련성이 유전정보 해석을 통해 드러난 것은 세계 최초이다.

"비만형 위암"은 위암 전체의 30%를 차지하지만, 스킬스 위암 등 종양이 흩어지도록 퍼져나가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암연구센터연구소의 시바타 류히로(柴田龍弘) 분야장이 이끄는 그룹은 세계 각국 약 1500명의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유전정보를 분석, 위암과 관련된 유전자의 변이를 찾았다. .

그 결과 알코올을 체내에서 분해하기 어려운 체질인 사람이 음주를 했을 때 일어나는 'SBS16'이라는 유전자 변이가, 확산형 위암의 발병 리스크를 높이는 다른 유전자 변이와 관련됐음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은 음주로 일어나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병 리스크를 높이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유발해 확산형 위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예방법이나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바타 분야장은 “예방을 위해 이용하러면 어느 정도의 음주를 하면 위험한지 등을 밝힐 필요가 있다. 자세한 해석이나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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