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 다 사라졌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후면 디자인 이렇게 바꾼다

현대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가장 논란이 많았던 후면부 디자인을 전면 개편한다.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지적받아온 방향지시등 위치 문제를 해결하며, 프리미엄 세단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현대차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방향지시등 위치 변경, 시인성 문제 해결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는 바로 방향지시등의 위치 이동이다. 현행 그랜저 GN7 모델은 테일램프 아래쪽 범퍼에 위치한 방향지시등으로 인해 뒤따르는 차량의 운전자가 신호를 인지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야간이나 악천후 상황에서 시인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는 이러한 단점을 완전히 개선한다. 최근 포착된 테스트카 스파이샷을 분석한 결과, 방향지시등이 테일램프 상단으로 이동하면서 테일램프와 일체감을 이루는 구조로 변경됐다. 위장막 아래로 드러난 새로운 발광 구조는 기존 방향지시등 자리가 삭제되고, 테일램프 위쪽에 새롭게 설계된 것이 확인됐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예상 렌더링

이번 변경으로 신호 전달의 명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테일램프와 동일한 높이에 배치된 방향지시등은 후방 차량의 시야에 더 잘 들어오며, 특히 트렁크 가로등과의 일체감도 강화됐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방향지시등이 위로 올라가면서 후면 디자인의 통일성과 고급스러움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후면 범퍼 디자인도 대폭 개선

방향지시등 위치 변경과 함께 후면 범퍼 디자인도 전면적으로 손질된다. 기존 모델에서 다소 복잡하게 구성됐던 범퍼 라인을 대폭 간소화하고,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곡선을 적용해 준대형 세단다운 품격을 완성했다.

공기역학적 설계를 반영한 새로운 범퍼 디자인은 연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불필요한 라인을 제거하고 공기 흐름을 최적화한 구조로 변경되면서, 주행 시 공기저항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랜저 후면부 스파이샷

또한 보조제동등과 디퓨저 디자인도 함께 변경돼 후면부 전체의 조형미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방향지시등만 옮긴 것이 아니라 후면부 전체를 재설계하면서 프리미엄 세단의 품격을 갖춰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어램프 디자인 소폭 변경 가능성

양쪽 리어램프의 디자인도 소폭 변경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행 모델의 수평형 LED 램프 디자인은 유지하되, 발광 패턴이나 내부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방향지시등이 테일램프 상단으로 이동하면서 전체적인 램프 배치와 비율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리어램프와 방향지시등, 트렁크 가로등이 하나의 통일된 디자인 언어로 연결되면서 후면부의 완성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 수준의 정교한 램프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면부도 함께 변화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는 후면부뿐만 아니라 전면부 디자인도 대폭 변경된다. 기존의 수직형 헤드램프는 사라지고, 제네시스와 아이오닉 6에 적용된 MLA(Map Lamp Array) 수평형 램프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라디에이터 그릴 면적도 확대되며, 그릴 안쪽까지 연결된 주간주행등으로 웅장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할 예정이다. 전면 범퍼 안쪽에 위치했던 사각형 보조 램프는 수평형 구조로 변경되면서 전체적으로 더욱 와이드하고 안정적인 인상을 준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내부 인테리어도 대폭 개선된다. 기존 12.3인치 듀얼 와이드 디스플레이 대신 아이오닉 시리즈에 적용될 차세대 레이아웃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AI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며, 음성인식 기능과 커넥티비티 기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현대차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대거 탑재되면서 안전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2) 기능이 개선되고, 주차 보조 기능도 더욱 정교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현행 유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의 파워트레인은 현행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2.5리터 가솔린, 3.5리터 가솔린, 3.5리터 LPG,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다만 연비와 출력이 소폭 개선될 가능성은 있다. 공기역학 개선과 엔진 제어 프로그램 최적화를 통해 연비를 향상시키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상반기 출시 전망

현대차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의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026년 상반기 출시를 전망하고 있다. 현재 최종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공식 티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현행 모델과 큰 차이 없이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디자인 개선과 첨단 편의사양 추가를 고려하면 가성비가 오히려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그랜저가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완성도를 더욱 높여 경쟁사들에게 어떤 압박을 가할지 주목된다.

특히 오랫동안 지적받아온 후면 디자인의 약점을 완벽하게 보완하면서, 제네시스 G80에 버금가는 프리미엄 세단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준대형 세단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는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