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소득대비 양육비 세계 1위는 한국... 중국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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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1인당 소득 대비 양육비가 가장 많이 드는 국가가 한국이며, 그 뒤를 중국이 잇는다는 중국 연구기관의 보고서가 나왔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는 최근 '중국양육비용 보고서'를 통해 "한국에서 18세까지 자녀 1명을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7.79배"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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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1인당 소득 대비 양육비가 가장 많이 드는 국가가 한국이며, 그 뒤를 중국이 잇는다는 중국 연구기관의 보고서가 나왔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는 최근 ‘중국양육비용 보고서’를 통해 “한국에서 18세까지 자녀 1명을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7.79배”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에서의 양육비는 GDP의 6.3배인 7만4800달러(약 1억원)”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자녀를 대학까지 보낼 경우에는 양육비는 9만4천500달러(약 1억2천500만원)로 늘어난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한국, 중국에 이어 이탈리아(6.28배), 영국(5.25배), 뉴질랜드(4.55배)가 5위에 속했다. 일본(4.26배), 미국(4.11배), 독일(3.64배)도 상대적으로 양육비가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싱가포르(2.1배)와 호주(2.08배), 프랑스(2.24배)는 소득에 비해 양육비가 상대적으로 덜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중국의 경우 높은 출산 비용, 여성의 가정과 일의 양립이 쉽지 않은 이유 등으로 출산 의향이 세계 최저 수준”이라며 “현 인구 상황을 출생인구 붕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또한 “출산과 양육 비용을 가능한 한 빨리 낮추기 위한 국가 정책이 필요하다”며 주택 보조금, 세제 혜택을 포함한 현금성 지원, 출산·육아휴직 기회 확대, 미혼 여성의 건강권 보장, 교육 개혁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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