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의 미국 파트너 HII가 소형 무인 수상정 ‘워처’의 미 국방부 시제품·해상시험 검증을 마치고 대량 생산에 돌입한다.
HD현대의 파트너인 미국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즈(HII)가 미 해병대용 무인 함정 대량 생산에 돌입한다. HII는 11일(현지시간) 미국 국방혁신단(DIU)으로부터 소형 무인 수상정 ‘워처’ 로물루스-25 시제품 개발과 해상 테스트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의 성능 목표를 달성하면서 시제품 단계에서 양산 단계로 전환하게 됐다.

"미 국방혁신단 'PRIME' 시험 통과"
HII는 미 국방혁신단의 저비용 해상 원정(PRIME) 이니셔티브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해 미 해군의 작전 요구를 충족할 능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12월 국방혁신단과 계약한 자율 운항 함정 ‘워처 로물루스-25’ 2척을 납품하고 해상시험을 완료한 데 따른 것이다. 두 척은 지난 6월 해상시험에 착수해 플랫폼의 완성도와 신뢰성, 작전 효율성을 검증했다.

"7m급 자율 순찰정…항속 1600㎞"
워처는 HII와 메탈크래프트 마린이 공동 개발한 7m급(22피트) 무인 자율 순찰정이다. 분쟁 해역에서 수백 마일을 자율 항해하고 지정 구역에서 해상 위협을 감시하며, 기동하는 함정 요격에 최적화됐다. 최대 453㎏의 탑재물을 싣고 최대 1600㎞를 항해할 수 있다. 오디세이 AI 자율 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정찰, 기뢰 탐색, 무인 항공기·수중정 회수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수제작 벗고 로봇 자동화 양산"
미 국방부의 시제품 기술·성능 목표 달성으로 HII는 소형 무인 수상정 대량 생산에 들어간다. 수제작 중심의 시제품 생산에서 벗어나 자동화 로봇 기술(HYPR)과 표준화 공정을 통해 빠르게 무인함정을 조립·확장하는 양산 체계를 구축 중이다. 핵심 제조 파트너사인 바이유 메탈과 USV 전용 생산라인을 가동해 생산을 가속화한다.

무인수상정은 저비용·고효율로 유인 함정의 위험 임무를 대체하는 차세대 해군 전력으로 주목받는다. HD현대는 HII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무인 해양 방산 시장에 발을 넓히고 있어, 이번 양산 전환이 양사 협력에 어떤 기회를 열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출처=H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