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65살에 한달에 '이정도' 있다면 걱정없이 살 수 있습니다

은퇴를 맞이하는 65세 시니어들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두려운 고민은 매달 들어가는 고정 생활비와 노후 자금의 규모다.

수억 원의 자산이 없더라도 매월 꼬박꼬박 들어오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만 있다면 노년의 삶은 몰라보게 여유로워진다.

통계청 조사와 은퇴 전문가들이 현실적으로 제안하는 65세 이후 걱정 없이 살기 위한 월 최소 및 적정 생활비의 기준 5가지를 알아본다.

65세 은퇴 부부가 대도시에서 큰 병치레 없이 숨만 쉬어도 들어가는 최소한의 생계비는 월 200만 원 안팎이다.

이 금액은 화려한 취미 생활이나 외식을 배제하고 오직 식비, 주거비, 공공요금 등 생존에 필요한 기초적인 지출만을 포함한 수치다.

만약 매월 연금이나 고정 수입이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당장 은퇴 직후부터 심각한 생활고에 직면할 수 있다.

노년에 친구들도 만나고 가끔 문화생활과 소소한 여행을 즐기며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적정 생활비는 부부 기준 월 300만 원이다.

이 정도의 현금이 매달 확보되면 자식들에게 손을 벌리지 않고 부부만의 품위와 독립적인 노후 삶을 품격 있게 유지할 수 있다.

국민연금과 주택연금, 그리고 개인연금을 조화롭게 연계하여 이 금액을 만드는 것이 은퇴 준비의 핵심이다.

사별이나 이혼, 혹은 황혼 비혼으로 혼자 남겨진 65세 1인 가구의 경우 걱정 없는 월 생활비는 180만 원 선이다.

2인 가구에 비해 주거비나 식비의 효율은 떨어지지만 나만의 통제 가능한 범위 안에서 충분히 아끼고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액수다.

혼자 살수록 아플 때를 대비한 비상금 마련이 중요하므로 고정 생활비 외에 약간의 저축 여력이 포함되어야 한다.

현재의 300만 원이 10년 뒤, 20년 뒤에도 동일한 가치를 지니지 못하므로 물가 상승을 방어할 수 있는 자산 구조가 필수적이다.

매년 물가 변동을 반영하여 지급액이 오르는 국민연금이 노후의 가장 강력한 방패이자 기초 체력이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따라서 현금 잔고뿐만 아니라 매달 나오는 연금 자산의 비중을 높여두어야 장기적인 노후 걱정에서 완벽히 해방된다.

아무리 매달 수백만 원의 고정 수입이 있어도 은퇴 전의 과소비 습관을 버리지 못하면 노후 파산은 순식간에 찾아온다.

65세 이후에는 차량 유지비, 과도한 경조사비, 체면 유지비 등 불필요한 거품 지출을 과감하게 다이어트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들어오는 돈을 늘리는 것만큼이나 새는 돈을 막는 현명한 지출 통제가 정착되어야 비로소 진짜 걱정 없는 노후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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