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부터 산책로까지 다 무료" 무료 개방된 강원 3대 항구 전망대

양양 남애항 전망대 / 사진=양양관광

강원도의 수많은 항구 중에서도 여행객들이 한 번 다녀오면 잊지 못한다고 입을 모으는 곳이 있다. 바로 양양군 현남면에 자리한 남애항 스카이워크 전망대다.

‘양양 10경’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품고 있는 이곳은,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돋이와 고요한 항구의 정취, 그리고 어촌 체험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매력을 지녔다.

높은 산을 오르지 않아도 탁 트인 바다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드문 명소다.

양양 남애항 스카이워크 전망대

양양 남애항 전망대 전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양양 남애항 전망대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남애항 전망대는 방파제 입구, 옛 ‘양야도’ 봉수대 자리에 세워져 있다. 역사적 흔적과 현대적인 구조물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장소로, 계단 몇 개만 오르면 바다 위에 선 듯한 스카이워크에 닿는다.

전망대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특히 2층에 오르면 남애항과 동해 수평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파란 하늘 아래 정박한 어선들, 빨갛고 흰 등대가 방파제를 사이에 두고 마주 선 모습, 그리고 그 너머로 이어지는 끝없는 바다는 마치 그림 속 풍경처럼 다가온다.

무엇보다 이곳은 ‘일출 명소’로 손꼽힌다. 인파에 치이지 않고 고요히 바라보는 바다 위 해돋이는 장엄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준다. 이른 새벽, 남애항 스카이워크에 서면 하루의 시작이 얼마나 특별할 수 있는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양양 남애항 전경 / 사진=양양관광
양양 남애항 풍경 / 사진=양양관광

남애항의 매력은 단지 바라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항구 주변에 조성된 ‘남애어촌체험마을’에서는 바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낚싯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보는 체험은 연중 가능하며, 계절에 따라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거나 갯바위에서 게를 잡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찾는 가족 여행객이라면 교육적이면서도 즐거운 시간이 된다.

남애항은 단순한 항구가 아니라, 강릉 심곡항, 삼척 초곡항과 함께 강원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곳이다. 정박한 어선들이 그려내는 실루엣, 두 등대가 만들어내는 대비, 그리고 아침 햇살이 스며드는 순간은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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