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사원 앞 '돼지머리' 다시 등장…"냄새나서 치운 것, 계속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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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대현동 경북대 인근에 건축 중인 이슬람 사원(모스크) 공사장에 돼지머리가 다시 등장했다.
17일 이슬람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공사장 부근에 거주하는 주민 A씨가 돼지머리 2개를 새 것으로 공사 현장 앞에 뒀다.
지난해 10월부터 약 5개월간 이슬람사원 건립 공사장 인근에 놓였던 돼지머리가 지난 15일 모두 치워진 지 이틀 만에 다시 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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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대현동 경북대 인근에 건축 중인 이슬람 사원(모스크) 공사장에 돼지머리가 다시 등장했다.
17일 이슬람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공사장 부근에 거주하는 주민 A씨가 돼지머리 2개를 새 것으로 공사 현장 앞에 뒀다.
지난해 10월부터 약 5개월간 이슬람사원 건립 공사장 인근에 놓였던 돼지머리가 지난 15일 모두 치워진 지 이틀 만에 다시 등장한 것이다.
주민 A씨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돼지머리 등에서 냄새가 나 폐기했을 뿐 다시 두려고 했다"며 "계속 교체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돼지머리를 공사장 인근에 둔 일로 며칠 전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억울하고 답답한 상황을 전달했다"며 "곧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경찰은 이슬람사원 공사를 방해하기 위해 공사장 앞에 돼지머리를 놔둔 것으로 보고 주민 A씨 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슬람 사원 건축주 측과 비대위 간의 갈등은 2020년 9월 대구 북구가 경북대 인근의 주택 밀집 지역에 연면적 245.14㎡, 지상 2층 규모의 사원 건축을 허가하면서 시작돼 3년째 이어지고 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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