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2년' 홍대 거리 북적…경찰, 핼러윈 순찰 강화
[앵커]
오는 31일이 핼러윈인데요.
핼러윈을 앞둔 주말 서울 이태원과 홍대 등에는 올해도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2년 전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거리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요.
그 현장을 나경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사람들로 거리가 북적이고, 가지각색 분장을 한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핼러윈을 앞둔 토요일 저녁, 평소 주말보다 30%가량 더 많은 8만여명이 홍대를 찾았습니다.
<지승원 홍성민 / 서울 영등포구·수원 장안구> "인파가 많다 보니까 예전 참사도 생각나고 사고에 대한 대책이 잘 돼 있나 궁금하기도…"
인파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일어난 이태원 참사, 이후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이렇게 좁은 골목길 곳곳엔 이런 안전 펜스가 설치됐습니다.
일방통행을 유도해서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보행자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이 배치됐고.
<현장음> "얼른 건너세요."
AI 인파 관리 CCTV와 혼잡도를 알리는 전광판도 설치됐습니다.
인파가 몰린 곳에선 범죄가 쉽게 일어날 수 있는 만큼, 경찰은 기동순찰대를 중심으로 예방 활동을 벌였습니다.
위험해 보이는 물건은 직접 확인하고.
<김상희 / 서울경찰청 기동순찰1대 8팀장> "비비탄을 쏘게 되면 위험 소지가 있어서 주의를…"
주차된 오토바이를 옮겨 통행로를 확보하기도 합니다.
경찰의 범죄 예방 활동은 깊은 밤까지 이어집니다.
<김용혁 / 서울경찰청 기동순찰1대장> "새벽 시간으로 갈수록 클럽 거리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됩니다. 클럽 거리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
경찰은 홍대와 이태원 등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15개 지역에 대한 특별관리를 오는 31일까지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영상취재기자 : 홍수호]
#핼러윈 #홍대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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