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1. 풀사이즈 대형 픽업트럭 판매순위>

*출처 : goodcarbadcar.net


픽업트럭의 본고장, 미국에서 올해 상반기 각 모델별 판매 결과가 나왔다. 우선 풀사이즈 대형 픽업트럭 부문에선 포드 F-시리즈가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에만 총 50만 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부터 EV 모델까지, 다양한 전동화 모델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다. 쉐보레 실버라도와 램 픽업은 약 22만~26만 대를 기록했으며, 국내에서도 판매 중인 GMC 시에라는 약 14만3,000대를 기록했다.


5위에 오른 토요타 툰드라는 얼마 전 3세대로 거듭났다. V8 엔진을 버리고 V6 3.4L 가솔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얹으며 관심을 모았지만, 예상보다 판매량은 저조했다. 닛산 타이탄은 올해 상반기 약 1만 대밖에 못 팔았다. 즉, 풀사이즈 대형 픽업트럭 시장에선 미국 토종 브랜드의 벽이 아득히 높다.
<표2. 미드사이즈 중형 픽업트럭 판매순위>




반면, 미드사이즈 중형 픽업트럭 시장은 완전히 역전이다. 토요타 타코마가 약 11만6,000대의 성적으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타코마 역시 최근 4세대 신형으로 거듭났는데, 기존 6기통 엔진 대신 직렬 4기통 2.4L 가솔린 터보와 같은 엔진 기반의 2.4L 터보 하이브리드를 얹었다. ‘형님’ 툰드라와 달리, 중형 시장에서는 토요타가 ‘꽉’ 잡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2위도 일본 브랜드. 닛산 프론티어가 약 3만4,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타코마와 차이는 크지만, 프론티어 역시 지난해 3세대로 거듭나며 상품성을 높인 결과다.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 중인 쉐보레 콜로라도와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각각 3만3,000대, 2만7,000대를 기록했다. 포드 레인저는 약 2만4,000대.
<표3. 콤팩트 픽업트럭 판매순위>



소형 픽업트럭 시장은 두 대의 차가 경쟁하고 있다. 포드 매버릭과 현대 싼타크루즈. 약 2배 정도의 격차가 있는데, 주목할 부분은 두 차의 성장세에 있다. 가령,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버릭은 +9.7%, 싼타크루즈는 +10.0% 판매가 늘었다. 즉, 소형 픽업트럭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점점 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글 강준기 기자( joonkik89@gmail.com)
사진 각 제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