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톡!] 여거너 "개성과 재미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정준혁, 서동규 객원기자 2023. 3. 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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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던파 및 남거너와 확실하게 차별화된 재미 선보여
- 던파모바일 거너(여)

넥슨이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신규 캐릭터 '거너(여)'를 지난 23일 업데이트했다. 거너(여)는 출시 초기 선보였던 거너(남)의 젠더락 캐릭터다. 레인저와 런처 두 직업으로 승급 가능하다.

거너(여)는 지난 3월 12일 1주년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처음 등장했다. 영상 공개 당시 PC 던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킬과 특징이 두드러져 관심을 모았다. PC 던파를 즐기는 입장에서도 달라진 거너(여)의 모습은 기대감을 높였다.

옥성태 콘텐츠 디렉터는 "PC 던파의 거너(남)과 거너(여)는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했기 때문에 캐릭터를 출시할 때 모험가분들의 기대감을 높이고자 핵심 스킬을 제외하고 많은 부분을 변경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업데이트 직후 마주한 거너(여)는 옥 디렉터의 말대로 PC 던파와 많은 게 달라져 있었다. 원거리와 근거리를 오가던 레인저(여)는 근접 전투에 특화된 직업으로 바뀌었다. 런처(여)는 자유롭게 움직이며 중화기를 난사하는 직업이 됐다.

직접 플레이 한 유저들은 "PC 던파랑 완전 달라서 재미있다", "하이웨이 이벤트 직업 하나밖에 안되는 게 아쉽다", "도트도 같이 리뉴얼 해줬으면 더 좋았겠다", "거너(남)이랑 콘셉트 차별화 잘했다" 등 반응을 내비쳤다.

 

레인저(여) "건블레이드와 체술 특화로 확실해진 콘셉트"

- 건블레이드와 사격의 연계로  콤보 넣는 맛이 좋은 레인저(여)

레인저(여)는 체술과 사격 두 가지를 혼합해서 전투하는 직업이다. 주 무기는 리볼버를 사용한다. PC 던파에서 레인저(여)를 했었기에 던파모바일에선 어떻게 변경됐을지 궁금증을 갖고 육성해 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던파모바일 레인저(여)는 PC 던파와 전혀 다른 직업이었다. 전직 후 기본 공격을 하자마자 깨닫게 된다. PC 던파에선 기본 공격을 하면 전방으로 총알이 나가 적을 공격한다. 반면 던파모바일에선 기본 공격 시 총알이 나가지 않는다.

분명 총구에서 빛이 나는 데 총알이 나가지 않는 걸 보고 버그라고 생각할 수 있다. 기자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는 적에게 근접해서 체술과 건블레이드를 사용하는 레인저(여)의 특성을 강화하고자 근거리 공격으로 바꾼 것이었다.

라이징샷, 헤드샷, 이동사격 등 사격 스킬들의 사거리도 기본 공격과 동일해졌다. 여기에 PC 던파에서 주력 스킬이었던 더블 건호크가 삭제됨에 따라 원거리 공격 수단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쉬웠다.

- 레인저(여)의 딜을 높이려면 베일드 컷을 먼저 발동시켜야 한다

레인저(여) 핵심은 '베일드 컷'이다. PC 던파에서 베일드 컷은 적에게 출혈을 부여해 지속 피해를 주는 스킬이었다. 던파모바일에서는 출혈을 없앤 대신 적에게 표식을 남기고 적의 받는 피해를 증가시킨다.

베일드 컷 효과를 부여하는 스킬들은 전부 건블레이드 계열이다. 그 중에서도 '탑스핀'이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 유용했다. 한 번 더 사용하면 '소닉 스파이크'로 이어지므로 다른 스킬과 연계하기 좋았다.

던파모바일만의 신규 스킬들도 레인저(여)의 재미를 높인다. '레인보우 샷'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적의 뒤로 넘어가는 스킬로 회피기로 사용해도 손색없다. 전방으로 달려나가 공격하는 '배니싱 초크'와 '플래쉬' 또한 마찬가지였다.

레인저(여)를 플레이하면서 답답했던 점은 Y축 공격 범위가 좁다는 것이었다. 대부분 X축을 공격하는 스킬이라 권총의 춤을 제외하면 퍼져 있는 적을 정리하기 어려웠다. 그나마 권총의 춤이 10레벨 스킬이라 괜찮았지만 재사용 대기시간이 20초였기에 무작정 의존할 순 없었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기존 레인저(남)이나 PC 던파와 명확한 차별점을 느낄 수 있다는 점 하나로 재미있는 직업이었다. 속도감과 스킬 콤보 넣는 재미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레인저(여)를 적극 추천한다.

- 끝나지 않는 콤보를 만드는 것 또한 레인저(여)의 재미다

 

런처(여) "외골격 시스템으로 PC 던파와는 전혀 다른 맛"

- 중화기를 마음껏 난사할 수 있게된 런처(여)

런처(여)는 폭발적인 순간 화력과 '회생제동 토크'를 이용한 스킬 연계 플레이가 가능한 직업이다. 주 무기는 핸드캐넌을 사용한다. 기자는 중화기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기에 고민 없이 런처를 선택했다.

직접 플레이해 보니 PC 던파와는 아예 다른 직업이었다. PC 던파 런처(여)는 스킬 간 부드러운 연계보다는 순간적인 폭발 화력에 집중했기에 편의성이 다소 떨어졌다. 던파모바일에서는 패시브 스킬 '회생제동 토크'를 이용한 스킬 연계 플레이와 시전 중 이동을 가능하게 만들어 이를 보완했다.

회생제동 토크는 중화기 스킬 사용 시 외골격을 전개하는 스킬이다. 외골격은 '직사 화기, '전차포', '후열 포대'까지 총 3종으로 이뤄져 있다. 3가지 외골격은 각각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한마디로 3가지 스킬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같은 외골격을 공유하는 스킬은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 예를 들어 '화염 강타' 스킬과 '레이저 라이플' 스킬은 직사 화기 계열이므로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 같은 계열끼리 겹치지 않도록사용하는 게 포인트

계열을 쉽고 이해하려면 스킬창을 보면 된다. 스킬창에서 가장 왼쪽은 직사 화기, 중앙은 전차포, 오른쪽은 후열 포대 스킬이다. 3가지 스킬을 동시에 사용하면 딜레이를 최소화하고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대미지를 줄 수 있다.

런처(여)는 스킬 시전 도중 방향 전환이 불가능하다는 게 단점이다. 몬스터가 뒤로 넘어가거나 시전 방향을 잘못 잡으면 스킬을 낭비하게 된다. 이 경우엔 '회피 이동' 스킬을 사용해서 외골격 상태를 해제한 뒤 다시 스킬을 사용하면 된다.

외골격 콘셉트를 살린 신규 스킬들이 많이 추가됐다. 그중에서도 초반에 배우는 'GTU-8'과 '이동형 전차포: 세이보'를 연계하면 방을 쉽게 정리 가능했다. PC 던파에서도 사용한 1차 각성기 '에인션트 트리거'나 '화염 강타', '레이저 라이플'등 간판 스킬들은 모바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신규 스킬 모두 외골격을 활용한 이펙트와 타격감이 훌륭했다. 여기서 PC 던파와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쉴 새 없이 중화기를 퍼부어 적을 공격하는 스타일은 런처(여)가 제시할 수 있는 또 다른 방향성이라고 본다. 같은 직업이어도 각자가 가진 고유한 재미가 고스란히 전달됐다.

런처(여)를 총평하자면 모바일 플랫폼 특색에 맞게 변신을 성공한 직업이었다. 빠른 전투 템포에 걸맞게 스킬 간 연계도 부드러웠으며 중화기를 사용하는 묵직한 사운드도 훌륭하게 구현했다. 중화기에 대한 로망이 있거나 점차 숙련될수록 고점이 높은 직업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

- 중화기를 난사하는 맛이 끝내준다

presstoc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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