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당하는 늦둥이 동생을 위해 오토바이 타고 학교에 간 배우

“동생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어요.”

어느 날 어머니의 말 한마디에 김지석은 머리끝까지 분노했습니다. 연예인이라는 신분도 잊은 채, 그는 바로 오토바이를 타고 동생의 학교로 향했습니다.

김지석은 드라마 ‘추노’, ‘또 오해영’, ‘동백꽃 필 무렵’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입니다. 예능 ‘문제적 남자’에서는 뇌섹남 이미지까지 얻었고, 최근엔 배우 이주명과 12살 나이 차를 극복한 열애 사실로도 주목받았죠. 하지만 대중이 잘 모르는 그의 모습은 ‘동생 바보’라는 진짜 형의 모습입니다.

10살 차이 나는 늦둥이 동생이 한국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민소매에 카고 바지를 입고, 오토바이 소리를 ‘왕왕왕’ 내며 동생의 모교로 돌진합니다. 운동장을 한 바퀴 돌자 학생들이 몰려나왔고, 김지석은 그 기세를 몰아 헬멧으로 교실 문을 두드리며 등장했습니다.

교실에 나타난 그는 동생을 괴롭히던 학생을 소환해, “내 동생 괴롭히지 마라”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모두가 숨죽인 순간, 그는 형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했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동생은 “형 때문에 괴롭힘은 안 당하는데, 아무도 말을 안 건다”며 왕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석은 그 말에 씁쓸하게 웃으며 “가족이라도 함부로 나서선 안 되는 일이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전했죠.

그럼에도 동생을 위해 나섰던 그 용기, 그 마음만큼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진짜 멋진 형이란, 바로 이런 사람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