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레쿠쟈' 첫 등장에 축제 분위기…'포켓몬 고 페스트 2023' 해보니

나이언틱의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Pokémon GO)' 이벤트 '포켓몬 고 페스트' 레이드배틀에 처음 등장한 '메가레쿠쟈'. (사진=포켓몬고 화면 갈무리)

글로벌 게임사 나이언틱의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Pokémon GO)'가 연례 이벤트 '포켓몬 고 페스트'를 이벤트를 고도화하고 있다. 매 포켓몬 고 페스트를 진행할 때마다 새로운 포켓몬을 대거 등장시키면서다. 올해는 '레쿠쟈'와 '메가레쿠쟈'가 '포켓몬 고 페스트 2023'에 등장했는데, 이는 동시에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보스 포켓몬을 잡는 콘텐츠인 '레이드배틀'의 재미 요소도 강화하는 결과를 낳았다.

'메가레쿠쟈의 화려한 데뷔

나이언틱은 지난달 26~27일 포켓몬 고의 연례 이벤트인 포켓몬 고 페스트 2023을 개최했다. 포켓몬 고 페스트는 평소와 달리 희귀한 포켓몬이 지역 한정으로 등장하는 이벤트다. 지난달 런던, 오사카, 뉴욕에서 개최된 데 이어 26일부터는 전세계 지역을 대상으로 열렸다.

나이언틱의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Pokémon GO)' 이벤트 '포켓몬 고 페스트'. (사진=포켓몬고 화면 갈무리)

올해 포켓몬 고 페스트에서는 새로운 포켓몬들이 대거 등장한 '데뷔 무대'의 성격이 짙었다. 이번 포켓몬 고 페스트에서 데뷔한 포켓몬은 '메가레쿠쟈'였다. 국내 서비스에서는 처음으로 메가레쿠쟈를 잡을 수 있는 이벤트였던 만큼 이번 포켓몬 고 페스트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감 또한 커졌다.

메가레쿠쟈는 현재 기준 포켓몬 고에 등장한 포켓몬 중 가장 강한 비행/드래곤 타입 포켓몬이다. 이번 포켓몬 고 페스트 '스페셜리서치'를 통해 제공되는 운석을 얻은 뒤, 먼저 얻은 '레쿠쟈'에게 '화룡점정'을 가르치면 메가레쿠쟈로 진화시킬 수 있다. 스페셜리서치는 윌로우 박사에게 받는 단계별 과제다.

특히 메가레쿠쟈의 첫 등장으로 레이드배틀 활용도도 커졌다. 레이드배틀은 체력과 CP(전투력) 등이 상승한 포켓몬을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제한된 시간 안에 쓰러뜨려 잡는 포켓몬 고의 콘텐츠다. 이번 포켓몬 고 페스트에는 지난달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메가레쿠쟈 레이드배틀이 열렸다.

국내 포켓몬 고 커뮤니티에는 메가레쿠쟈를 잡기 위한 레이드배틀 멤버 모집방이 생성됐다. 당일에는 많은 레이드배틀이 메가레쿠쟈를 잡기 위한 이용자들로 포화상태가 되기도 했다.

특히 메가레쿠쟈가 '얼음 타입' 포켓몬에게 약점이 있다는 정보가 알려지면서 최대 11명의 트레이너들은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레이드배틀에 입장했다. 레이드배틀 시작 시간이 되자 거대한 몸집으로 공중을 헤엄치며 공격하는 메가레쿠쟈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어려운 상대인 만큼, 체력은 소진되지만 메가레쿠쟈를 꼭 잡고야 말겠다는 의지는 오히려 충전됐다.

혼자라면 어렵지만 다른 이용자들인 레이드배틀 트레이너들과 함께라면 레이드배틀에서 승리하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특히 이번 포켓몬 고 페스타 2023 기간에는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 혜택이 제공돼 한 번의 시도로 메가 에너지와 '레쿠쟈'를 얻을 수 있었다.

내용을 입력하세요.레이드패스로 쉴 틈없는 이벤트

올해 포켓몬 고 페스트에서는 티켓을 구매하면 '레이드패스(레이드배틀 참가에 필요한 패스)'를 9개까지 증정, 레이드패스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특히 이번 고 페스트에서는 원시회귀  '가이오가', '그란돈'과 메가레쿠쟈가 등장한 만큼 레이드패스 9장은 고 페스트를 100% 이상 즐길 수 있는 요소였다.

나이언틱의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Pokémon GO)' 이벤트 '포켓몬 고 페스트'에서 다양한 코스튬을 하고 등장한 포켓몬등. (왼쪽부터)'색이 다른 미끄메라'와 '로즈관을 쓴 피카츄', '카우보이 모자를 쓴 잠만보'. (사진=포켓몬고 화면 갈무리)

원시회귀란 특정 포켓몬이 일시적으로 새로운 모습을 취하는 것을 뜻한다. 날씨 보너스에 영향을 받고 전투 성능이 향상되는 등의 특징이 있다. 레이드배틀에서 '원시가이오가'나 '원시그란돈'을 쓰러뜨리고, 특정 리서치를 완료하면 '원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최초 회귀 시 다량의 원시 에너지가 필요하고 이후부터는 단계별로 에너지가 필요해 레이드배틀의 중요성 또한 컸다.

레이드배틀은 또 다양한 코스튬(변경된 외형)을 확실하게 획득하기 위해서 유용하게 쓰였다. 필드(일반 플레이)에서도 다양한 코스튬을 한 포켓몬을 잡을 수 있지만, 레이드배틀을 통해 획득 확률을 높여 포켓몬 도감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포켓몬 고 페스트에 등장한 코스튬 포켓몬은 '로즈관을 쓴 피카츄(1성 레이드)'와 '색이 다른 미끄메라(1성 레이드)', '카우보이 모자를 쓴 잠만보(3성 레이드) 등이었다. 특히 색이 다른 미끄메라는 이번 고 페스트에서 처음 등장했다.

내년을 기약하며…마지막에 만난 환상의 포켓몬 '디안시'

스페셜리서치를 단계별로 완료하면 6세대 환상의 포켓몬 '디안시'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던 것은 포켓몬 고 페스트 2023 재미의 정점이었다.

나이언틱의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Pokémon GO)' 이벤트 '포켓몬 고 페스트'의 리서치 화면. (사진=포켓몬고 화면 갈무리)

'고 페스트(GO Fest) 2023: 보석의 빛남'을 6단계까지 클리어하면 디안시 메가진화도 바로 가능했으며 디안시 메가 에너지와 디안시 티셔츠, 포켓몬 고 페스트 2023 기념 특별 포즈 등도 획득할 수 있었다.   

나이언틱은 매 이벤트마다 새로운 모습의 포켓몬들을 등장시켜 다음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붉은 테라리움과 황금의 사막, 초록 숲, 푸른 해안 총 4개의 테마가 1시간마다 변경돼 시시각각 필드에 등장하는 포켓몬들이 달라지도록 운영했다. 또 테마가 달라질 때마다 콜렉션 챌린지를 진행, 해당 테마의 포켓몬을 모두 잡으면 향로나 별의모래 등과 같은 추가 보상도 얻을 수 있도록 해 이벤트의 재미요소도 늘렸다.

나이언틱의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Pokémon GO)' 이벤트 '포켓몬 고 페스트'. (사진=포켓몬고 화면 갈무리)

이벤트 기간 '고(GO)스냅샷'을 찍으면 깜짝 포켓몬이 등장하도록 하는 숨은 재미도 있었다.

포켓몬고는 2016년 7월 출시된 이후 7년 간 증강현실 게임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았다. 가격 인상 요인 등 지적에도 다양한 포켓몬을 등장시키는 이벤트를 고도화, 꾸준히 진행하면서다. 거리를 걸으며 새로운 포켓몬도 잡을 수 있었기에 이번 포켓몬 고 페스트 2023을 통해 벌써 내년 이벤트를 기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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