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2배 더 많다?"...중년 이후 소리 없이 찾아와 급증하는 변실금 초기증상 4가지

변실금, 단순한 노화 현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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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을 조절하지 못하고 새는 ‘변실금’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노화의 일부로 오해하고 지나치기 쉬운 증상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변실금 환자는 2018년 1만560명에서 2021년 1만4196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많이 나타나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약 2배 가까이 많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 질환은 흔히 속옷에 변이 묻는 중증 형태부터, 방귀를 참기 힘든 가벼운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요. 그만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벼운 신호? 방귀 참기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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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실금의 초기 증상으로 ‘방귀를 참기 힘든 느낌’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처럼 일상에서 자주 겪는 가벼운 불편함이 사실 질환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노화가 진행되면 항문 괄약근의 힘이 약해지기 쉬운데, 이로 인해 가스를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지며 작은 새어나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괄약근이 약해질수록 변을 오래 참는 것도 힘들어집니다.

실제로 변실금의 중증도를 판단하는 의료 문진 항목 중 하나가 ‘방귀를 참을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따라서 방귀 실수조차 증상으로 인식하고 관심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괄약근 손상, 출산과 신경 문제도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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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실금은 단순히 노화 때문만은 아닌데요. 괄약근 자체가 손상된 경우에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출산 중 항문 주위 근육이 손상될 위험이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연분만 시 항문과 질 사이 회음부가 찢어지면서 괄약근에 손상이 가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뇨병이나 허리디스크처럼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있을 경우에도 괄약근을 조절하는 신경이 약화돼 변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나이 탓으로만 돌리기엔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는 셈입니다.

생활습관과 운동으로 개선 가능

가벼운 정도의 변실금이라면 생활습관 개선과 운동을 통해 회복이 가능한데요. 조기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초기 증상이 있을 땐 병원을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

병원에서는 약물치료와 함께 식이요법을 병행하길 권장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고 유제품 섭취는 줄이는 방식인데요. 이 두 가지만 잘 지켜도 변 상태가 많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운동 중에서는 ‘케겔 운동’이 대표적입니다. 항문과 요도, 질 주변 근육을 강화해주는 운동으로, 꾸준히 하면 변뿐 아니라 소변 실수까지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루 30~50회, 매일 반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