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떠나더니 잊혀진 다이어, UCL에선 기회 받나...뮌헨 단장은 "완전히 프로답다" 여전한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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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이 에릭 다이어에 대한 여전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러나 프로인트 단장은 여전히 다이어를 신뢰하고 있었다.
그는 "다이어는 훈련을 정말 잘하고 완전히 프로답다. 우리는 그가 있어서 매우 행복하고 여전히 그가 필요하다. 여전히 그가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1포트에 속했던 뮌헨과 3포트 디나모의 만남으로 상대적으로 뮌헨이 우세한 가운데 콤파니 감독이 로테이션을 가동한다면 다이어에게 선발 기회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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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바이에른 뮌헨의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이 에릭 다이어에 대한 여전한 신뢰를 드러냈다.
다이어는 오랫동안 토트넘 홋스퍼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잦은 실수와 불안한 수비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다이어는 완전히 입지를 잃었다. 전반기 내내 벤치를 주로 지키다가 지난 1월 김민재의 아시안컵 차출로 토마스 투헬 감독의 부름을 받아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백업 옵션이 될 거란 예상과 달리 주전으로 낙점됐다. 투헬 감독은 전반기에 김민재를 혹사시킬 정도로 활용하던 데 비해 후반에는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조합을 선호했다. 실제로도 다이어는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다이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 분데스리가 15경기를 출전했고 20경기 동안 16번의 풀타임을 소화했다. 뮌헨 팬들은 다이어에게 '레전드' 프란츠 베켄바우어의 이름을 합쳐 '베켄다이어'라고 부르기도 했다.
올 시즌 개막 후에는 완전히 상황이 반전됐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로 부임한 뒤 다이어는 개막 후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더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났고, 새로 합류한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뛰지 못해 전문 센터백 자원은 다이어가 유일하다. 하지만 개막 후 3경기 모두 벤치에서 출발했고, 개막전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9분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 후반기와는 아예 대비되는 상황이다. 투헬 감독에 비해 콤파니 감독은 주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다. 뮌헨은 3연승을 거두며 분데스리가 1위에 안착했고, 김민재도 개막전 실수 외에는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프로인트 단장은 여전히 다이어를 신뢰하고 있었다. 독일 '빌트'는 프로인트 단장이 홀슈타인 킬과의 경기 이후 전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는 “다이어는 훈련을 정말 잘하고 완전히 프로답다. 우리는 그가 있어서 매우 행복하고 여전히 그가 필요하다. 여전히 그가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UCL 경기에서는 다이어가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뮌헨은 오는 18일 디나모 자그레브와 홈에서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부터 UCL은 기존 조별리그 형식이 아닌 리그 페이즈라는 형태로 출발한다. 올 시즌부터 36개팀으로 참가 팀이 늘어났고 8번의 경기를 치른 뒤 16강행을 결정한다. 1포트에 속했던 뮌헨과 3포트 디나모의 만남으로 상대적으로 뮌헨이 우세한 가운데 콤파니 감독이 로테이션을 가동한다면 다이어에게 선발 기회를 줄 수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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