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기운이 도시를 물들이기 시작한 요즘, 대구 달성군이 특별한 봄꽃 정원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바쁜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줄 만한 도심 속 꽃길이 있다면, 잠시 멈춰 서서 천천히 걸어보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다.
다사광장과 세천늪테마정원이 바로 그런 공간이다. 이번 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면 대구 달성군의 봄꽃 명소에서 따뜻한 계절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껴보자.
다사광장

작년 11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단장한 다사광장이 올봄 다시 한 번 화사한 변신을 맞았다. 야간 조명이 걷히고 그 자리를 튤립과 꽃잔디, 형형색색의 봄꽃들이 채운 이곳은 이제 ‘도심 속 꽃정원’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한 걸음씩 걷다 보면 발끝에 닿는 꽃향기와 알록달록한 풍경이 마음을 환하게 만든다. 현재는 봄꽃들이 절정을 이루고 있고, 이달 말에는 수국과 아치형 꽃터널이 더해질 예정이어서 또 한 번의 변신이 기대된다.
세천늪테마정원

세천늪테마정원은 봄꽃뿐 아니라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식재한 4만여 본의 튤립이 최근 본격적으로 피어나며 정원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단순한 꽃밭을 넘어, 마치 동화 속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정원 구성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정원 안에는 ‘호빗정원’과 ‘일곱 난장이의 사과정원’ 같은 테마존이 마련되어 있어 꽃 사이를 걷는 즐거움이 배가된다. 튤립과 정원이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을 남기기에도 더없이 좋다.

튤립이 물결치고 꽃터널이 기다리는 달성군의 다사광장과 세천늪테마정원은 봄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자연 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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