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1위 오른 소녀시대 수영의 할리우드 데뷔작

<발레리나>

영화 <발레리나>가 넷플릭스 공개 하루 만에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영화’ 1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미 개봉 이후 흥행에 실패한 영화는 국내 개봉에서도 32만 명을 동원하는 데 그치며 한 달 만에 IPTV행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넷플릭스에서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OTT 공개와 동시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폭발한 셈이다. 특히 이 작품은 <존 윅> 시리즈의 첫 스핀오프라는 점, 그리고 소녀시대 수영의 할리우드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발레리나>는 <존 윅> 3편과 4편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아버지를 잃은 소녀 이브(아나 데 아르마스)가 암살자 양성 조직 ‘루스카 로마’에서 훈련을 거쳐 복수에 나서는 과정을 그린다.

전설적 킬러 존 윅(키아누 리브스)과 세계관을 공유하며, 콘티넨탈 호텔·최고회의 등 기존 시리즈의 규칙도 그대로 유지된다. ‘왜 복수하는가’보다 ‘어떻게 복수하는가’에 방점을 찍는 전형적인 존 윅식 액션 문법이 이번에도 유효하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여성 킬러의 방식이다. 힘으로 밀어붙이기보다 유연함과 민첩함, 주변 사물을 활용한 전투가 강조된다. 얼음판 위에서 펼쳐지는 액션, 주방에서 이어지는 난투, 화염 방사기와 소방 호스가 맞붙는 후반부 대결까지 125분을 촘촘히 채운다. 해외 관객들 사이에선 이브의 ‘킬 카운트’가 90명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는 <존 윅 3: 파라벨룸>을 넘어서는 수치다.

국내 관객에게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있다. 소녀시대 출신 배우 수영(최수영)이 이브의 첫 보호 대상 ‘카틀라 박’으로 등장하며 할리우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분량은 크지 않지만 영어 대사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글로벌 행보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다. 수영은 “좋아하는 배우 아나 데 아르마스, 대한민국 최고의 무술감독과 함께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 한 명의 한국인 스태프도 이름을 올렸다. 정두홍 무술감독은 배우 겸 액션 연출자로 참여해 존 윅 유니버스 특유의 타격감과 리얼 액션을 완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다만 일부 평론에선 수영과 정두홍의 활용이 다소 아쉽다는 의견도 나오지만, 글로벌 프랜차이즈에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는 적지 않다.

연출은 렌 와이즈먼 감독이 맡았다. 그는 기존 시리즈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여성 킬러의 서사를 전면에 내세워 색다른 결을 더했다. 존 윅은 조력자로 등장해 존재감을 드러내지만, 이야기는 끝까지 이브의 복수 여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강도 높은 액션, 익숙한 세계관, 그리고 K-팝 스타의 글로벌 데뷔까지. 여러 화제성을 안고 출발한 <발레리나>는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극장에서 쌓은 프랜차이즈의 힘이 OTT에서도 통할지, 수영의 글로벌 행보는 어땠는지 관심이 쏠린다.

발레리나
감독
출연
카탈리나 산디노 모레노,노만 리더스,랜스 레드딕,수영,정두홍,셰이 해튼,데렉 콜스태드,바질 이와닉,에리카 리,존 R. 선더스,채드 스타헬스키,셰이 해튼,키아누 리브스,케일리 스몰리 로모,루이스 로스너,케반 반 탐슨,타일러 베이츠,조엘 J. 리차드,로매인 라코바스,제이슨 발랜타인,줄리안 클라크,니콜라스 룬드그렌,필립 아이비
평점

나우무비 에디터 김무비

제보 및 보도자료:
nowmovie0509@gmail.com
Copyright ⓒ 나우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