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1 드라이버 출신 랄프 슈마허(독일)가 유망 드라이버 육성에 1300만~1500만 유로가 든다고 밝혔다. 랄프 슈마허는 7회 F1 월드챔피언을 지낸 미하엘 슈마허의 친동생이다.
한화로 약 200억원에 이르는 큰 금액으로 절대 개인의 힘만으로 충당하기 어려운 액수다. 든든한 기업 스폰서가 절실하다는 얘기이자 사실상 '금수저' 집안의 배경이 필요하단 얘기다.
외신들은 슈마허의 이야기를 토대로, 대부분의 스포츠와는 다른 점이 집안 배경이 없이는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재능만으로 스타에 오를 수 있는 야구 축구 농구 등 스포츠와 확연히 다른 산업적 스포츠인 셈이다.

랜드 노리스와 세르지오 페레즈는 억만장자의 아들이며, 랜스 스트롤의 집안도 만만치 않은 집안이다. 샤를 르클레르, 맥스 페르스타펜,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믹 슈마허, 케빈 마그누센 역시 부모가 부자이면서 오래 전부터 부전자전 카레이서로 뛰었던 배경을 갖고 있다.
부자와 조금 거리가 먼 이들도 물론 있다. 세바스찬 베텔, 조지 러셀 등은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아 스폰서십에 도움을 받을 수 있던 케이스다.
F1은 둘째치고 제대로 된 카트 드라이버로 성장하려면 약 4억원이 든다고 슈마허는 말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레드불F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