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력이 예전 같지 않고 아침에 일어나는 게 천근만근이라면, 흔히들 전복이나 굴 같은 값비싼 보양식을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한의사들이 진료실에서 기가 허해진 환자들에게 "비싼 약재보다 매일 이것부터 챙겨 드시라"고 권하는, 가성비 최고의 '정력 왕' 뿌리 채소가 있습니다.
3위 전복과 2위 굴을 제치고 기력 보강의 1위로 등극한 주인공은 바로 부추 뿌리(구근)와 그 효능을 그대로 품은 '대파 뿌리'입니다.

한의학에서 대파 뿌리는 '총백'이라 불리는 귀한 약재입니다.
굴이나 전복이 영양 성분을 채워준다면, 대파 뿌리는 우리 몸의 막힌 기운을 뚫어주고 아랫배의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는 '엔진 가동' 역할을 합니다.
특히 남성들의 정력 강화에 중요한 하복부의 혈류 순환을 강력하게 촉진합니다.
"파 뿌리 먹고 안 일어나는 기운 없다"는 옛말이 있듯, 말초 혈관까지 따뜻한 피를 돌게 하여 시들어가는 기력을 단숨에 깨워줍니다.

대파 뿌리에 응축된 알리신 성분은 비타민 B1과 결합하여 '알리티아민'이라는 성분을 만듭니다.
이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고함량 피로회복제의 주성분과 같습니다.
체내에 오래 머물며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생성하기 때문에, 금방 소모되는 전복의 단백질보다 더 길게 유지되는 스테미나를 제공합니다.
2위인 굴 속의 아연이 세포를 만든다면, 파 뿌리의 성분은 그 세포가 지치지 않고 움직이게 하는 연료가 됩니다.

기력이 떨어지는 근본 원인 중 하나는 혈관에 쌓인 노폐물입니다.
파 뿌리는 혈전 생성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탁월합니다.
맑아진 피가 전신을 구석구석 돌게 되면 자연스럽게 활력이 생기고 근육의 회복 속도가 빨라집니다.
한의사들이 "막힌 곳을 뚫어줘야 보약의 기운도 전달된다"며 파 뿌리를 1위로 꼽는 이유가 바로 이 정화 작용 때문입니다.

대파 뿌리의 기운을 제대로 얻으려면 버리지 말고 깨끗이 씻어 말린 뒤 차로 끓여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대추 몇 알과 함께 달여 마시면 그 시너지 효과가 배가되어 몸이 금방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가의 보양식도 좋지만, 우리 주방에서 흔히 버려지던 파 뿌리의 놀라운 힘을 믿어 보십시오.
매일 마시는 따뜻한 파 뿌리 차 한 잔이 여러분의 무너진 기력을 다시 세우고, 백 세까지 넘치는 활력을 유지하는 기적의 비결이 될 것입니다.
Copyright ©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도용 및 상업적 사용 시 즉각 법적 조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