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 짚은 김호중, 최후 진술서 "정신 차리겠다"…징역 3년6개월 구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주운전·뺑소니 등의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에 대해 검찰이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30일 열린 김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이 대표는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를 받는다.
김씨 등 피고인들에 대한 선고는 오는 11월13일 나올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뺑소니 등의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에 대해 검찰이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30일 열린 김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이광득(41) 전 생각엔터테인먼트(현 아트엠앤씨) 대표와 본부장 전모(39)씨에게는 각각 징역 3년, 그의 매니저 장모(39)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구형하면서 "이 사건 범행의 과실이 중하고, 피고인들이 조직적으로 사법 방해행위를 했다"며 "그로 인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최후 진술에서 "지난 시간 구치소에서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모든 것은 저로 인해 일어난 일이며 옆에 있는 형들에게도 미안하다고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훗날 이 시간 잊지 말자고 꼭 말하고 싶다. 10번 잘하는 삶보다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 노력하고 정진하겠다"며 "정신 차리겠다"고 말했다.
결심 공판 직전 보석 심문이 이뤄졌다. 양복을 입은 김씨는 목발을 짚은 채 법정에 들어섰다. 김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오래전부터 앓아온 발목 통증이 악화돼 극심한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주치의 진단서에 따르면 피고인은 발목인대 불안정성으로 보행 시 통증이 있는 상태다. 수술 시기가 늦어지면 관절염 진행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중에 잘 알려진 연예인으로서 도망할 우려도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5월 구속된 뒤 지난달 21일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사고 17시간이 지난 다음날 오후 4시30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매니저가 김씨 대신 경찰서에 출석하고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하는 등 김씨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사고를 은폐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 대표는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를 받는다. 전씨는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해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다.
김씨 등 피고인들에 대한 선고는 오는 11월13일 나올 예정이다.
정진솔 기자 pinetre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로버트 할리, 마약·성정체성 논란 언급…"아내와 대화 원치 않아" - 머니투데이
- '더글로리 송혜교 엄마' 배우 박지아, 뇌출혈로 사망…향년 52세 - 머니투데이
- 이상민, 전여친과 10년만 재결합?…"최악일 때 만나" 취중고백 - 머니투데이
- '결혼 2주년' 구준엽, SNS 폐쇄…서희원 측 "원만히 해결되길" - 머니투데이
- 연예인들 축의금에 깜짝 놀란 미자…"신동엽은 500만원 줬다" - 머니투데이
- 삭발하고 스님 된 이승기…"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 머니투데이
- 숨어있다 우르르?…'히든 해리스·샤이 트럼프' 대선판 뒤흔들까 - 머니투데이
- 중국 '무비자' 입국에 기대감 '쑥'…여행주만 대박? 이 업종도 뜬다 - 머니투데이
- 이연복 "흑백요리사 제일 먼저 섭외 왔지만 거절"…시즌2 출연은? - 머니투데이
- 53세 박소현 "연애 안 한 지 20년…15년 전 연프 출연 후 상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