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화물연대 2천여 명 파업.."안전운임제 합의 지켜야"

허현호 2022. 11.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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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화물연대가 5개월 만에 다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안전운임제' 업종 확대가 불가능하다는 정부 방침에 도내에서도 2천여 명의 화물차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가한 건데요,입장 차가 커 물류 차질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명섭 / 화물연대 전북지역본부장]"6월 파업을 빠르게 종료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거짓으로 약속을 한 것으로밖에는 안 보입니다. 약속을 했다고 하면 약속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되는 게 정부이고...."전라북도는 긴급하게 자가용 화물차 1,300여 대를 대상으로 유상 운송 허가를 내주기로 방침을 세우는 등 비상 대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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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물연대가 5개월 만에 다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안전운임제' 업종 확대가 불가능하다는 정부 방침에 도내에서도 2천여 명의 화물차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가한 건데요,


입장 차가 커 물류 차질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군산항 부두 앞에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들이 깃발을 앞세우고 모여듭니다. 


도내 각지에서 집결한 노동자가 천여 명,


5개월 만의 총파업 선언에 운송을 거부하고 집회에 나선 겁니다.


"물류가 멈추면 세상이 멈춘다. 투쟁."


쟁점은 이번에도 '안전운임제' 입니다.


화물차 기사들의 적정 운임을 보장해 과로와 과적을 방지하자며 도입한 제도입니다. 


당초 3년 만인 올해 말 폐지를 조건으로 도입됐는데 지난 6월 파업에서 제도 유지와 적용 업종 확대를 논의하기로 합의가 이뤄진 상황, 


하지만 정부가 합의를 뒤집었다며 화물연대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안전운임제를 3년 더 연장하겠지만 시멘트 등 2종 외에 다른 품목으로 확대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의견 차가 큽니다. 


[김명섭 / 화물연대 전북지역본부장]

"6월 파업을 빠르게 종료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거짓으로 약속을 한 것으로밖에는 안 보입니다. 약속을 했다고 하면 약속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되는 게 정부이고...."


전라북도는 긴급하게 자가용 화물차 1,300여 대를 대상으로 유상 운송 허가를 내주기로 방침을 세우는 등 비상 대책에 나섰습니다.


기업들도 운송 기일을 조정하는 등 대비하고 있지만 지난 6월에도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주류 등 일부 품목 유통이 지연된 바 있어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전라북도 관계자]

"일주일 동안 반출 안 해도 문제없는 산업이 있는 반면에 원자재나 완성품을 바로바로 내보내는 산업이 있어서, 한 일주일 정도 넘어가면 그렇게 지금 문제가 발생됩니다."


화물연대는 군산항 일대에 천막 농성을 벌이며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걷고 있어 물류 차질이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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