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중 1명이 청년" 쿠팡 물류센터 알바, 인기 폭발한 이유 뭐길래?

"2명 중 1명이 청년" 쿠팡 물류센터 알바, 인기 폭발한 이유 뭐길래?

사진=나남뉴스

쿠팡 지방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비중이 지난 9월 기준으로 50%를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의 2030 청년 비중인 약 40% 보다 높은 수치다.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 측은, 지난 11일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지역 물류센터 직고용 인력 중에서 2030의 비율이 약 51%에 이른다고 밝혔다. 더 세세하게는 충청권 51%, 전라권 55%, 경상권은 46%였다.

지난 10년동안 쿠팡은 물류 투자에 약 6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특히 지방 지자체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채용 박람회를 열며 지역 거주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했으며 지역 대학들과도 파트너십을 맺어 물류 전문가를 양성했다.

쿠팡, "자유로운 연차 사용, 육아휴직, 셔틀 및 식사 무료"

사진=쿠팡 풀필먼트서비스 채용 홈페이지

또 오는 2026년까지 약 3조원 이상을 투자해 경북지역과 광주, 울산, 부산 등의 9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세워 운영할 예정이다. 쿠팡의 이같은 계획에 앞으로 지방에서는 약 1만여명 규모의 신규 직고용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쿠팡은 4대보험 및 자유로운 연차 사용, 육아휴직 및 복직 프로그램 등 제도 운영, 연차 15일, 셔틀버스 및 식사 무료 제공, 본인 및 가족대상 실손보험 가입, 임직원 종합 건강검진 지원 등의 복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어 '웰컴데이'를 운영하며 입사 전 지원자들이 회사소개 및 안전교육, 물류센터 업무를 직접 체험 해보게끔 하며 선택권을 주고 있다. 웰컴데이에 참가한 이들에게는 참가비 76,960원+a 및 무료 식사와 셔틀이 제공된다.

또한 각 물류센터 별 주간, 오후, 심야 시간을 선택해 근무할 수 있으며 근무조는 상담을 통해 이후에도 변경할 수 있다. 8시간 근무조는 최소 30분, 8시간 이상 근무조는 최소 60분의 휴게시간을 보장하며 센터별 추가 휴게시간을 주기도 한다.

사진=쿠팡 풀필먼트서비스 채용 홈페이지

쿠팡풀필먼트서비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 계약직은 월급여 최대 361만원(목천1 물류센터 기준), 학력/경력/성별 조건 없이 즉사 입사 가능, 입고/출고/단순분류 업무, 초보자 교육 진행 이라는 설명으로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더불어 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첨단 기술을 도움, 자율 운반로봇 AGV 와 소팅봇(물품 분류 로봇) 등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강도를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류센터에 취업한 젊은 세대의 직원들은 "수도권보다 거주 및 생활비가 낮은 지역에서 안정적인 취업,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쿠팡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자유로운 연차 사용 등 취업 조건이 좋았고 취업 후 직전 회사보다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 측은 "지방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2030 청년들의 수도권 집중과 구직난 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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